1,2위 도장깬 수원, 상위권 3연전 최종 관문…올시즌 ‘2패’ 서울E 넘으면 선두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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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수원 삼성이 선두권 ‘추격’에 도전한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수원 삼성은 현재 K리그2(2부)에서 가장 상승세를 타고 있는 팀이다.
수원은 변 감독 부임 후 11경기 무패(5승6무)를 내달리고 있다.
더욱이 26~27라운드에서 수원은 선두 FC안양(2-1 승)과 2위 전남 드래곤즈(2-1 승)를 연달아 꺾어 자신감도 끌어 올렸다.

3위 수원(승점 40)은 2위 전남(승점 42)과 격차가 2점에 불과하고, 선두 안양(승점 46)과도 2경기 차로 좁혔다.
수원의 28라운드 상대는 4위 서울 이랜드(승점 38)다.
수원은 서울 이랜드전을 끝으로 상위권 3연전을 마무리한다.
수원이 서울 이랜드까지 꺾는다면 선두권 추격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
다만 올시즌 2차례 맞대결에서는 서울 이랜드가 수원에 모두 승리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데려온 자원이 빠르게 팀에 녹아들고 있다.
특히 변 감독이 중용하는 젊은 자원들의 활약도 돋보인다.
김지호는 수원 합류 후 6경기에서 4골2도움으로 주축으로 발돋움했다.
박승수, 이규동, 홍원진 등도 자신의 포지션에서 제 몫을 다해내고 있다.

더욱이 새 외국인 선수 파울리뉴와 마일랏이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고, 활용에 어려움을 겪던 최전방 공격수 뮬리치도 최근 3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변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고 있다.
또 수원은 25경기에서 23실점으로, 충북청주FC와 최저 실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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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에 맞서는 서울 이랜드는 화끈한 공격력이 강점이다.
이랜드는 25경기에서 49골로, 2부 최다 득점 팀이다.
최근 6경기에서 18골로, 경기당 3골을 넣는 화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 기간 10명이 골 맛을 보며 다양한 득점 루트도 자랑했다.

다만 외국인 공격수 브루노 실바가 부상 영향으로 16라운드 경남FC(2-1 승)전 이후 10연속경기 무득점에 빠져 있는 건 고민거리다.
김도균 감독은 실바와 함께 몬타뇨, 이준석, 정재민 등 새 얼굴들과 공격 조합을 통해 시너지를 만들어야 한다.
여기에 핵심 수비수 오스마르가 27라운드 부천FC(0-2 패)전에서 퇴장 징계로 수원전에 뛰지 못하는 건 부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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