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이브 하고 싶다” 호기롭던 김서현, 가을야구 향한 한화의 불펜 핵심자원으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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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시즌 큰 기대를 받았지만 한화 김서현의 초반은 초라했다.
시속 160㎞가 넘는 공을 던진다고 알려져있었지만 이시기 김서현의 직구는 시속 150㎞를 넘기기도 버거워보였다.
여기에 투구폼이 정착되지 않았고, 스트라이크존을 크게 벗어나는 공도 잦아 프로에서 살아남기 위해 김서현에게 시간이 더 필요해 보였다.
하지만 김서현은 조급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김서현은 지난 4월 세계일보와 만나 “구속은 곧 올라올 것이라 걱정하지 않는다”며 “제구도 곧 좋아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서현이 약속처럼 살아났다.
김서현은 후반기 한화 불펜의 핵으로 자리잡았고, 덕분에 한화는 가을야구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김서현은 한화가 2023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선발한 자원이다.
특급 재능을 가졌던 김서현은 50승도 거두지 못했던 한화에서 “50세이브를 하고 싶다”며 호기롭게 프로무대에 도전했지만 첫 시즌 20경기 평균자책점 7.25를 기록하며 프로의 벽을 실감했다.

스프링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린 김서현이지만 좀처럼 프로무대에 적응하지 못했다.
김서현은 4월 4경기에 나와 4이닝을 던지며 볼넷을 6개나 내주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며 6월까지 2군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
구속이 지난 시즌보다 줄었다는 평가를 받았으면서 한화의 육성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올 정도였다.
김서현은 5월까지 6경기에서 7이닝을 던지며 볼넷 9개와 몸에 맞는 볼 2개를 기록하는 등 제구에 약점을 보였고, 5안타를 맞으며 3실점했다.
탈삼진은 4개밖에 잡아내지 못하면서 기대를 밑돌았다.

이랬던 김서현이 변했다.
6월 퓨처스리그에서 시간을 보냈던 김서현은 지난달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와 경기에서 다시 1군 무대에 복귀했다.
김서현은 이날 최고 시속 157㎞의 직구를 앞세워 공 8개로 1이닝을 막아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 경기를 시작으로 김서현은 7월부터 매서운 공을 뿌리고 있다.
7월 9경기에서 9.1이닝을 던지며 9개의 탈삼진 4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상승세는 8월에도 이어지고 있다.
김서현은 8월 8경기에서 7.1이닝을 던지며 11개 탈삼진을 뽑아낼 정도로 위력적인 공을 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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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경기에서도 김서현의 호투가 역전승의 발판을 놨다.
한화는 청주구장에서 열린 NC전에서 2-2로 맞선 8회 시속 150㎞가 넘는 강속구와 날카롭게 휘어지는 슬라이더를 앞세워 NC 박시원과 서호철을 삼진으로 잡아냈고, 맷 데이비슨을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역전승의 발판을 놨다.
후반기 김서현은 16경기 15.2이닝 평균자책점 1.21로 활약했다.
탈삼진은 20개에 달한다.

올 시즌 김서현은 23경기 23.2이닝 1패 6홀드 평균자책점 1.52를 기록 중이다.
16안타를 맞았지만 홈런을 내주지 않았고, 18개의 볼넷을 허용했지만 24개의 삼진을 빼앗았다.


7위 한화는 5위 SSG와 2.5경기 차이를 유지하고 있지만 여전히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
또한 김서현의 기량이 발전한다면 입단 전 꿈꿨던 ‘한화에서 50세이브 달성’도 가까운 미래에 가능할 수 있다.
정필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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