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협회, 안세영 만나 직접 의견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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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자체 진상조사위 1차 회의
김학균 감독 및 코치 2명 출석해
“다음 회의에서 안세영 의견 청취”


대한배드민턴협회 진상조사위원회가 안세영(22·삼성생명)과 면담을 갖고 의견을 청취한다.


협회는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열린 진상조사위 1차 회의를 마친 뒤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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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 나오는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안세영의 영상 모습. 뉴스1
이날 열린 1차 회의에는 김학균(52) 배드민턴대표팀 감독과 이경원, 성지현 코치가 출석했다.
김 감독은 조사위 출석 전 취재진과 만나 안세영과의 불화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본다”고 부인했다.


위원회는 대표팀 선수 부상 관리와 훈련 및 국제대회 참가 방식, 선후배 관행 등을 두루 다룬 것으로 전해졌다.
위원은 총 5명으로 이상순 체육인권위원장, 박계옥 감사 등 협회 내부 위원 2명과 변호사 2명, 교수 1명을 포함한 비공개 외부 인사 3명으로 구성됐다.


협회는 “안세영 선수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문제 해결의 핵심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판단, 차기 회의 때는 안세영 선수를 포함한 국가대표 선수들의 의견을 청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세영도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입장문에서 협회를 향해 “공방전이 아닌 제가 겪은 일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있기를 내심 기대하고 있다.
조만간 그런 자리를 가지길 바라고 있다”며 “시스템, 소통, 케어 부분에 대한 서로의 생각차를 조금씩 줄이고 상식선에서 운영되길 바랄 뿐”이라고 했다.

안세영은 지난 5일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직후 선수 부상 관리와 훈련 시스템 등에 대해 배드민턴협회를 공개 비판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각각 조사단을 꾸렸고, 배드민턴협회 또한 자체 진상조사에 나선 상황이다.
이지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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