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웅 잘 던지고 이기면 좋지” 김태형 감독이 원하는 ‘생일 선물’ [백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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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김동영 기자] “생일 선물?”
롯데 김태형 감독이 생일을 맞이했다.
최고의 선물은 결국 승리다.
선발 박세웅이 잘 던졌으면 한다고 했다.
김태형 감독은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두산전에 앞서 “생일 선물이 따로 있나. 박세웅이 잘 던져서 팀이 이기면 좋겠다”며 웃었다.
KBO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상 김태형 감독의 생일은 9월10일이다.
호적상 그렇단다.
원래 생일은 음력 7월10일이다.
2024년 양력으로 바꾸면 8월15일이 된다.
이날이다.
이기면 가장 좋다.
언제나 승리가 필요한 법이다.
현재 롯데는 5강을 위해 무조건 이기고 봐야 한다.
사령탑 생일을 승리로 장식할 수 있다면 더 좋은 일이 된다.
이날 선발은 박세웅이다.
올시즌 22경기 123이닝, 6승 8패, 평균자책점 5.34를 기록 중이다.
만족스럽지 않다.
2021~2023년 계속 3점대 평균자책점을 올렸다.
2021~2022시즌은 2년 연속 10승도 올렸다.
지난시즌의 경우 아쉽게 9승으로 마쳤다.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다녀오는 등 자리를 비운 부분이 아쉽다.
대신 금메달을 따면서 병역 혜택을 받았다.
2022시즌 후 5년 총액 90억원에 비FA 다년계약을 맺었다.
1년차는 잘 보냈다.
2년차인 올시즌 부진하니 아쉽다.
5점대 평균자책점은 2018년(9.92) 이후 처음이다.
직전 등판인 9일 수원 KT전에서는 4이닝 8실점(7자책)으로 흔들렸다.
당시 김태형 감독이 2회 마운드에 직접 올라 박세웅을 질책하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토종 에이스’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이날 두산전에서 호투하면 가장 좋다.
반등의 계기도 될 수 있다.
김태형 감독에게 최고의 생일 선물이 될 수 있다.
올시즌 두산전은 3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4.74다.
좋을 때는 좋았다.
7이닝 1실점, 8이닝 3실점이 있다.
한 차례 4이닝 6실점으로 흔들렸다.
좋을 때 기억을 살리면 된다.
한편 이날 롯데는 황성빈(중견수)-고승민(2루수)-손호영(3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나승엽(1루수)-전준우(지명타자)-윤동희(우익수)-박승욱(유격수)-손성빈(포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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