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혁준 감독, 홍콩 떠나 한국인 최초 라오스 축구대표팀 감독 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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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하혁준 감독이 라오스 축구대표팀에 부임했다.

라오스 축구협회(LFF)와 하혁준 감독은 라오스 국가대표 A 대표팀 및 라오스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직과 관련된 세부사항에 합의하고 내년 9월까지 계약에 합의했다.
라오스 축구협회는 금일 라오스 국가대표 A팀 및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 계약 체결식 및 신임 감독 발표를 진행했다.

라오스 축구협회는 후보자들의 프로필을 신중히 검토한 후 하 감독을 포함한 라오스 A 대표팀 및 라오스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직의 잠재적 후보자들과 접촉했다.

라오스 축구협회와 하 감독은 라오스 축구 국가대표팀 발전을 위한 전략을 논의하고 2년 계약에 상호 합의했다.
하 감독은 2024년 8월부터 2025년 9월까지 라오스 축구 국가대표 A팀과 라오스 23세 이하 대표팀의 감독직을 맡아 국제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하 감독은 라오스 현지 축구를 파악하고, 라오스 A대표팀을 이끌고 다음달 10월에 있을 친선경기 2경기로 선수단 전력을 확인할 예정이다.

하 감독과 라오스 A대표팀은 2024년 12월 9일부터 2025년 1월 5일까지 열리는 ‘2024 아세안 미쓰비시 일렉트릭컵’과 2025년 3월 예정인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3차 예선 참가를 준비하기 위해 2024년 9월, 10월, 11월에 소집훈련을 가질 예정이다.

라오스 23세 이하 대표팀은 2025년 9월에 예정된 2026년 AFC 23세 이하 아시안컵 예선과 2025년 12월 태국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안게임을 준비한다.

하혁준 감독은 취임식에서 “라오스 축구 국가대표 A팀과 23세 이하 대표팀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라오스 축구가 목표로 하는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그는 라오스와 한국 간의 오랜 역사적 유대와 문화적 유사성을 바탕으로, 양국의 관계가 더욱 공고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며 “라오스 팬들과 언론의 지지를 받아 자신감 있게 감독직을 수행할 것이며, 라오스 축구의 미래를 밝게 하고, 라오스 국민들에게 자부심을 안겨 줄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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