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끝까지 마무리는 김원중” 김태형 감독 ‘믿음’…대신 주문 사항도 있다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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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김동영 기자] 롯데 김태형 감독이 ‘장발 마무리’ 김원중(31)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시즌 끝까지 마무리로 간다고 했다.
대신 주문한 내용도 있다.

김태형 감독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두산전에 앞서 “시즌 끝까지 김원중으로 간다.
막 맞아서 넘어가고 그러면 바꾸겠지만, 그전까지는 맡겨놔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인이 결과가 안 좋으면, 다음에는 패턴을 바꾸고 그러더라. 그럴 수 있다.
그러나 내가 봤을 때는 그냥 하던 대로 가면 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원중이 보면, 포크 던지다 맞으면 속구 위주로 가고 그런다.
바꿔서 안 되는 경우도 많다.
결국 카운트 싸움을 유리하게 이끌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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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중은 올시즌 41경기 44.1이닝, 1승 5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 중이다.
안타허용률 0.263에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1.60이다.

안정감이 떨어지는 면은 있다.
그래도 8월 들어 세 차례 등판해 1이닝 무실점-1이닝 무실점-1.1이닝 무실점으로 3세이브 따냈다.
불안하기는 하지만, 어쨌든 ‘막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마무리 교체 생각은 없다.
두산 사령탑으로 있던 2022시즌에는 마무리를 홍건희에서 정철원으로 바꾼 적이 있다.
롯데에서는 또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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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은 “그때는 정철원이 구위가 좋으니까, 제일 중요할 때 앞에 썼다.
뒤에 홍건희가 나갔다.
이후 홍건희가 부상을 당하는 등 부침이 있었고, 정철원을 마무리로 뺐다.
지금 여기서는 그런 그림이 안 나온다”고 짚었다.

이어 “두산은 지금도 불펜이 좋다.
꼬박꼬박 잘 나오는 것 같다.
김택연도 좋더라. 부럽기는 하다.
그래도 우리 불펜 또한 좋아질 것이다”며 살짝 미소를 보였다.

한편 이날 롯데는 황성빈(중견수)-고승민(2루수)-손호영(3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나승엽(1루수)-전준우(지명타자)-윤동희(우익수)-박승욱(유격수)-손성빈(포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김진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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