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게 내 탓이오”…역대급 최저승률→‘韓MVP’와 이별 CWS ‘최악’ 신기록 작성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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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유다연 기자]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새로운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다.
그러나 모든 기록이 좋은 것은 아니다.
화이트삭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 캔자스시티와 경기에서 3-10으로 패배했다.
구단 첫 17연패다.
화이트삭스는 1967~1968시즌에 15연패를 달성했다.
단일시즌으로만 봐도 17연패는 최초다.
거기에 기존 단일시즌 최장연패였던 14연패는 1924년 이후 지난 6월에도 달성해 여러모로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명예로운 기록은 아니다.
화이트삭스는 아메리칸리그 중부리그 1위를 차지했던 2021시즌 이후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2022시즌 포스트시즌까지 치열한 다툼을 전개했으나 떨어졌다.
이후 2023시즌에는 61승 101패로 ML 전체 뒤에서 4등을 기록했다.
올시즌은 더 처참하다.
110경기까지 전개한 지금 27승 83패다.
이는 양대 리그 통틀어 최하위다.
같은 리그에서도 바로 위에 있는 오클랜드는 45승 64패다.
리그 압도적 꼴찌다.
거기에 승률 0.245는 라이브볼 시대가 시작된 후 역대 2위일 정도로 심각하다.
화이트삭스의 올시즌 최고 문제로 꼽히는 건 타격이다.
111경기 타율 0.218, 출루율 0.277 323타점을 내며 대부분 지표에서 하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화이트삭스를 이끈 페드로 그리폴 감독은 “화이트삭스가 역사상 최악의 구단으로 남지 않길 바란다.
내가 선수들에게 비난을 돌린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감독은 응당 비판을 수용해야 한다.
선수들에게 비난을 떠넘기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낮은 성적 때문에 화이트삭스는 최근 여러 유망주를 모으는 중이다.
지난해 KBO MVP 에릭 페디와 외야수 토미 팜을 세인트루이스에, 마이클 코페치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보냈다.
그리고 미겔 베르가스, 제랄 페레즈, 알렉산더 알베르투스와 지명권과 현금 중 하나를 받는 계약을 지난달 31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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