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커쇼의 복귀→아메드 ‘비수’ 결승홈런…다저스, 라이벌 SF 리그최종전서 유종의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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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유다연 기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36)가 복귀했다.
오랜만의 복귀로 4이닝 2실점은 아쉬웠으나 에이스다운 위기관리 능력으로 실점을 억제했다.
커쇼의 복귀에 이어 이달 초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뛰다 방출됐던 닉 아메드가 결승 홈런을 때렸다.
샌프란시스코와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전인만큼 다저스는 유종의 미를 거뒀다.
커쇼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 샌프란시스코와 경기로 8개월만에 복귀했다.
이날 선발투수로 등판한 커쇼는 4이닝 6안타, 2사구 6삼진, 2실점 평균자책점(ERA) 4.50의 성적을 기록했다.
커쇼는 1회초 헬리엇 라모스에 2루타, 맷 채프먼에게 볼넷을 2회초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에 안타를 내줬지만 실점은 하지 않았다.
그러나 팀이 1-0으로 이기고 있는 3회초 호르헤 솔레어가 안타를, 타일러 피츠제럴드에게 3루타를, 라모스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1-2, 경기가 순식간에 뒤집혔다.
이후 채프먼을 내보내긴 했지만 패트릭 베일리와 데이비드 빌라, 타이로 에스트라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무사 1,2루 상황이었는데도 위기 상황에서 벗어나 ‘에이스’의 면모를 어김없이 발휘했다.
4회초에는 솔레어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것 외에는 삼진과 파울플라이, 뜬공으로 이닝을 마쳤다.
4회말 다저스 타선은 막강한 화력으로 2점을 더 얻으며 3-2를 만들었다.
이날 커쇼는 4회까지 72구를 던졌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앞서 첫 등판에서는 70구 투구할 것이라는 말을 지켰다.
5회부터는 다저스의 불펜이 올라와 이날 경기를 지켰다.
8회초 올라온 알렉스 베시아가 빌라에 2루타를 허용하고 2사를 잘 잡았다.
그러나 마이클 콘포토에게 2루타를 맞으며 또, 1점을 내줬다.
블레이크 트레이넨이 승계주자를 홈으로 들이며 4-4 동점이 됐다.
그러나 8회말 아메드와 오타니 쇼헤이의 백투백 홈런으로 6-4 점수를 벌렸다.
9회초 브렌트 허니웰이 등판해 라모스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채프먼에게 병살을 유도했다.
이후 베일리를 루킹삼진으로 물리치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한편, 아메드는 올시즌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즌을 시작했지만 지난 10일 방출됐다.
그러나 지난 24일 미겔 로하스의 부상 때문에 대체 유격수를 찾던 다저스의 눈에 들어 영입됐다.
아메드는 자신을 방출한 샌프란시스코에 복수하듯 결승타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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