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논란…이임생 축협 총괄기술이사, ‘업무방해혐의’ 경찰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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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이를 주도한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가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24일 “지난 17일 이 이사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돼 업무방해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고발장에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에게 위임받아 축구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안을 결정한 피고발인이 홍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대한축구협회 정관 및 국가대표축구단 운영규정 등을 위반한 사실이 명백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7일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의 후임으로 홍 감독을 선임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의 비판 여론이 쏟아졌다.
무엇보다 5개월여 동안의 선임 과정이 투명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뒤따랐다.
전력강화위원장이 사퇴하는 등 위원회 자체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가운데 홍명보 감독이 선임된 것은 절차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목소리가 흘러 나왔다.

대한축구협회는 현재 여러 방면으로 압박을 받고 있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감사를 예고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해당 논란과 관련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협박, 업무상 배임 형의 등으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민위는 지난 2월에도 정 회장을 강요,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한 기억이 있다.

이혜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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