뮬리치 향한 변성환 감독의 기대 “심리적 안정만 찾으면 결국 터진다”[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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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정다워 기자] 수원 삼성의 변성환 감독이 스트라이커 뮬리치를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변 감독 이끄는 수원은 2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충북 청주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2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수원은 승점 29를 기록하며 6위에 자리하고 있다.
충북 청주는 28점으로 수원을 1점 차 추격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 따라 중위권 판도가 달라질 수 있다.
이날 경기에 변 감독은 최근 득점력이 떨어져 애를 먹는 뮬리치를 선발 카드로 내세웠다.
변 감독은 “우리 최다득점자가 뮬리치다.
최근 미팅을 하면서 동기부여 차원에서 지금까지 뮬리치가 넣은 골 장면을 보여줬다”라면서 “다른 시각으로 볼 필요도 없다.
경기 중 기회를 못 만들면 문제인데 경기마다 두세 번 정도 만든다.
출전 기회를 주고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으면 결국 터진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국군체육부대(김천 상무)에서 전역 후 복귀한 강현묵도 빅버드 복귀전을 치른다.
변 감독은 “기존 선수와 비교해 함께한 시간은 적지만 말년 휴가를 나와 함께 훈련했다.
전술적인 능력도 좋고 개인 능력이 좋아 크게 문제가 안 될 것 같다.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경기를 끝으로 수원은 홈 경기장을 용인으로 옮겨 8월부터 경기를 치른다.
변 감독은 “빅버드 마지막 경기인데 사실 우리는 어딜 가나 홈 경기 같다.
엄청난 응원을 받는다.
원정이든 홈이든 별반 다르지 않다.
경기장 적응을 위해 용인에서 훈련할 계획도 있다”라며 홈 경기장을 옮기는 게 경기력에 지장을 주지 않을 것이라 자신했다.
충북 청주의 최윤겸 감독은 “플레이오프에 가려면 수원을 넘어야 한다.
끝까지 공격적으로 할 것”이라면서 “수원을 우습게 보는 것은 아니다.
처음에는 우리도 버거웠지만 이제 익숙해졌다.
수원도 어떤 팀을 무조건 이긴다고 장담하지 못할 것이다.
대응하는 전략도 선수들이 잘 수행한다.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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