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피겨 간판’ 신지아, 주니어 GP 파견 선발전 쇼트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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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아가 지난 2월 열린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피겨 단체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 경기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예상대로, 남다른 경기력을 뽐냈다.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신지아(세화여고)는 20일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4~2025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파견선수 선발전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9.64점, 예술점수(PCS) 33.06점에 감점 1점으로 총점 71.70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더블 악셀, 트리플 플립 등 점프 과제를 깔끔하게 수행하며 65.03점을 받은 2위 김유성(평촌중)을 여유있게 따돌렸다.
‘리틀 김연아’로 불리는 신지아는 2023∼2024시즌 국가대표 선발전 1∼2차전에서 2연패를 달리며 한국 여자 피겨 대표 주자로 발돋움했다.
지난 시즌 그랑프리 대회에서 2번의 우승을 일궜고, ‘왕중왕전’으로 열리는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2년 연속 은메달 쾌거를 올리기도 했다.
지난 1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피겨 팀 이벤트에서도 여자 싱글 대표로 한국이 금메달을 획득하는 데 앞장섰으며, ISU 피겨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년 연속 은메달까지 가져왔다.
변함없는 경기력으로 다시 한번 국제 무대로 나아갈 준비를 하는 중이다.
한편, 남자 싱글에서는 ‘강자’ 서민규(경신고)가 예상대로 83.57점으로 1위에 올랐다.
지난 3월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남자 피겨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던 명성 그대로 멋진 연기를 펼쳤다.
아이스댄스에선 매들레인 브로(경기일반)-이나무(경기도빙상경기연맹) 조가 52.66점으로 리듬댄스 1위를 차지했다.
최종 순위가 결정되는 남녀 싱글 프리스케이팅은 21일 열릴 예정이다.
여자싱글 상위 5명까지는 주니어 그랑프리 출전권 2장을 받는다.
6∼9위 선수들은 출전권 1장을 받는다.
남자 싱글 상위 5명과 아이스댄스 우승팀은 출전권 2장씩 받는다.
2024~2025시즌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는 다음 달 28일 라트비아 리가 1차 대회를 시작으로 총 7차 대회까지 진행된다.
허행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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