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현장] 롯데, 썸머레이스 2연패 “팬 분들 덕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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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
사전 행사도 소홀히 하는 법이 없다.
프로야구 롯데가 힘차게 달렸다.
올스타전을 앞두고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썸머레이스’ 왕좌에 올랐다.
지난해에 이어 2연패다.
황성빈-정보근 조는 팬, 마스코트와 팀을 이뤄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황성빈은 “사전 이벤트부터 꼭 이기고 싶었다.
재밌는 경험을 할 수 있게 도와주신 팬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우승의 주역은 함께했던 어린이였다.
열심히 해준 덕분에 롯데라는 이름을 높이 올려둘 수 있었다”고 밝혔다.
썸머레이스는 일종의 장애물 이어달리기다.
특히 1번 타자로 나선 정보근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낙하산을 메고 예상보다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며 접전을 이뤘다.
마스코트로 바통을 건네받은 황성빈은 그야말로 질주 모드였다.
피날레는 여성 팬이 담당했다.
칼날 제구를 앞세워 공으로 배트를 맞췄다.
정보근은 “함께 해주신 어린이, 어머님, 아버님과 합이 잘 맞아 우승할 수 있었다.
마지막이 가장 어려운데, 어머님께서 마무리를 잘 지어주셨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뉴시스 |
황성빈, 정보근 모두 이번 올스타전이 첫 축제다.
의미 있는 자리인 만큼 맘껏 즐겨보려 한다.
황성빈은 “올스타 유니폼을 입고만 있어도 좋다.
집이 경기도 안산이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랜더스필드에서 야구를 관람했다.
이곳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 나선다니 신기하다”고 밝혔다.
정보근은 “처음엔 살짝 적응이 안 되기도 했는데, 동료들과 이야기도 많이 하고 재밌다.
좋은 경험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썸머레이스 우승까지 해서 더 기분 좋다”고 활짝 웃었다.
인천=이혜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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