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한대 이끌다 대경대 사령탑으로…결승 앞둔 ‘창단 2년차’ 김주영 감독 “감회 새로워, 선수들 믿고 가겠다”[여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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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합천=박준범 기자] 대경대학교가 또 한 번의 ‘반란’을 준비한다.
대경대는 24일 경남 합천군 군민체육공원에서 열린 ‘2024 스포츠명품도시 웰니스 합천에서 펼쳐지는 제32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 4강전에서 ‘디펜딩챔피언’ 울산 과학대를 승부차기 끝에 제압하고 결승 무대에 올랐다.
대경대는 지난해 3월 창단했다.
창단 2년 차에 여왕기 결승에 오르는 저력을 발휘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울산과학대가 전통 있는 강팀이니까 저희가 일단 내려서서 실점하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지키자고 했다.
골키퍼 홍유진이 워낙에 좋은 선수라 믿고 내려서서 경기를 좀 천천히 덤비지 않고 하자라고 선수들한테 지시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내가 8년 차 감독인데 처음으로 결승 무대에 올라간다.
감회가 새롭다.
옛날 생각도 많이 난다.
선수들이 너무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세한대학교를 이끌다 지난해 3월 창단한 대경대 감독으로 부임했다.
인터뷰하는 김 감독의 눈시울은 살짝 붉어져 있었다.
김 감독은 “세한대학교에서 (축구부에 대한) 지원이 없었다.
100% 자부담으로 팀을 운영해야 했다.
학부모님들의 부담이 컸다”고 돌아봤다.
이어 “대경대의 제시를 믿고 비전을 보고 왔다.
선수들은 나와의 신뢰 관계가 있었기 때문에 나를 따라와 줬다”라며 “어려운 상황에도 대경대학교에서 좋은 조건으로 선수들에게 손을 내밀어줬다.
지금은 어느 팀과도 해볼 만한 만큼 선수들의 자신감도 올라왔고 노력도 많이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경대의 결승 상대는 고려대로 결정 났다.
고려대는 이어진 경기에서 위덕대를 제압했다.
김 감독은 “어느 팀이 올라오든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것을 하려고 한다.
그동안 착실하게 동계 훈련부터 연습해왔다.
이를 그대로 또 우리 선수들을 믿을 생각”이라고 다짐했다.
김 감독은 인터뷰 내내 담담한 표정으로 일관했다.
마지막 질문을 건네자 그제야 김 감독은 “많이 즐겁다”라고 껄껄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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