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나 키우기·나혼렙’ 연이은 ‘흥행’ 넷마블, 자체 IP 라인업 확대로 글로벌 시장 ‘정조준’ [창간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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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엔데믹 이후 글로벌 게임산업 성장이 둔화되면서 국내 게임사들 역시 침체기를 겪고 있다.
한국 게임업계를 대표하는 3N(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 역시 상황이 다르지 않다.
대내외적 부침을 겪으며 힘겹게 ‘보릿고개’를 넘고 있다.
이에 따라 3N을 비롯해 크래프톤 등 대표 게임사들은 글로벌 시장에 신작들을 내놓으며 반전을 노리고 있다.
침체기 극복 전략을 위해 이들이 준비 중인 신작은 무엇인지 살펴봤다.
<편집자주>


넷마블은 올해 ‘세븐나이츠 키우기’를 시작으로 430억뷰 웹툰 신화 ‘나 혼자만 레벨업’ IP(지적재산권)로 만든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나혼렙)’가 연이어 흥행에 성공했다.
다음 스텝은 자체 IP 역량 강화다.
넷마블은 자체 IP 게임 라인업 확대에 집중,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한다.

그 선봉장은 ‘레이븐’이다.
‘레이븐’은 지난 2015년 넷마블이 출시한 핵심 IP다.
당시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이다.
일일 사용자 수(DAU) 100만명을 돌파했고, 출시 99일 만에 매출 1000억원 달성, 누적 다운로드 700만 돌파 등 수많은 업적을 남겼다.

원작 흥행을 잇기 위해 넷마블은 지난달 29일 후속작 ‘레이븐2’를 출시했다.
블록버스터급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로 개발된 ‘레이븐2’는 정통 다크 판타지 콘셉트와 콘솔 트리플A급 수준의 비주얼로 구현한 시네마틱 연출 등이 특징이다.
출시 후 일주일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최고 매출 3위를 찍는 등 주요 앱마켓 매출 ‘톱10’에 안착하며 장기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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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국민적 사랑을 받은 ‘모두의마블’ 후속작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모두의마블’은 넷마블의 성장과 발전을 이끈 대표 IP다.
후속작은 ‘모두의마블2’다.
전작의 재미는 계승하면서 보다 캐주얼한 게임성으로 남녀노소 부담없이 즐기도록 한다는 것이 목표다.
넷마블은 국내 출시에 앞서 ‘모두의마블2’ 사전체험을 오는 27일부터 7월 11일까지 진행한다.

이와 함께 넷마블은 지난 2020년 품에 안은 IP ‘RF 온라인’ 차기작 ‘RF 온라인 넥스트’도 연내 출시한다.
‘RF 온라인’은 지난 2004년 출시한 PC온라인 MMORPG다.
‘RF 온라인’은 일본과 대만, 중국에 진출해 계약금만 1000만 달러의 실적을 달성하는 등 국내외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성장 가능성을 눈여겨 본 넷마블은 ‘RF 온라인’의 원천 IP를 획득, 이를 활용한 개발 및 서비스, 파생상품 등에 대한 모든 권한을 인수했다.
인수 후 넷마블은 ‘RF 온라인’ IP를 기반으로 한 웹소설·웹툰 ‘배드 본 블러드’를 제작하는 등 인지도 제고를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실제로 ‘배드 본 블러드’ 웹소설은 지난해 10월부터 네이버 시리즈를 통해 연재 중으로 출시 후 8주 만에 7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는 등 호응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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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 온라인 넥스트’는 MMORPG로 개발 중이며, 언리얼엔진5를 기반으로 마법과 기계가 공존하는 SF세계관을 사실적으로 표현한다.

올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는 ‘데미스 리본’ 역시 기대작이다.
넷마블의 오리지널 IP ‘그랜드 크로스’를 기반으로 했다.
‘데미스 리본’은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로 차원과 차원이 겹치는 그랜드크로스 현상으로 인해 ‘초월자’들이 데미스 리본의 배경이 되는 차원으로 넘어오면서 이용자(커넥터)와 함께 전투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특히 넷마블의 강점인 3D 카툰 렌더링을 활용해 캐릭터에 생동감을 더한 것이 특징.

넷마블 관계자는 “게임 제작을 넘어 웹툰, 웹소설 등 IP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함으로써 IP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며 “레이븐2, RF 온라인 넥스트, 데미스 리본 등 자체 IP 게임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보다 풍성하고 차별화된 게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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