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면 선두권 진입 ‘교두보’…강원의 1부 최다 연승이냐 수원FC의 시즌 두 번째 3연승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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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강원FC의 K리그1(1부) 최다 연승(5연승)이냐 수원FC의 올 시즌 두 번째 3연승이냐. 이기는 팀은 선두 경쟁에 뛰어들 수 있다.

강원과 수원FC는 15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17라운드에서 맞대결한다.
양 팀의 첫 번째 대결에서는 강원이 조진혁과 정한민의 연속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강원과 수원FC 모두 상승세여서 관심을 끈다.
순위도 강원(승점 28)이 4위, 수원FC(승점 27)가 5위로 붙어 있다.
승리하는 팀은 선두 울산HD(승점 31), 2위 김천 상무(승점 30)와 선두권 경쟁을 펼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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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기대 이상의 성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4연승 행진이다.
강원은 수원FC전에서 무려 7년 만에 1부 최다 연승 기록 타이에 도전한다.
강원은 지난 2017시즌 5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상승세 중심에는 공격수 야고와 고교생 K리거 양민혁이 있다.
야고는 7골로 득점 6위에 올라 있다.
15~16라운드에서 2연속경기 득점에도 성공했다.
공중볼 경합 성공 4위(59회)에 올라 있을 만큼 상대와 몸싸움도 즐겨한다.
득점뿐 아니라 동료를 활용한 이타적인 플레이로 팀에 완벽하게 녹아들었다.

양민혁도 데뷔 첫해임에도 4골3도움을 기록 중이다.
강원 공격의 핵심으로 거듭났다.
그는 4월에 이어 5월에도 K리그 ‘세븐셀렉트 이달의 영플레이어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원FC는 올 시즌 두 번째 3연승에 도전한다.
최근 5경기 4승1패로 페이스가 좋다.
특히 승리한 4경기에서 9골을 몰아쳤다.
수원FC는 A매치 휴식기 동안 강원도 원주에서 짧은 전지훈련을 통해 구슬땀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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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의 중심에는 안데르손과 이승우, 공격 듀오가 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 자원이 부족한데, 김 감독은 제로톱 전술과 미드필더의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상쇄하고 있다.
안데르손과 이승우는 물론 정승원, 윤빛가람, 강상윤 등의 호흡이 경기를 거듭할수록 좋아진다.
이승우는 8골로 득점 2위, 안데르손은 도움 7개로 이 부문 1위다.

특히 수원FC는 올 시즌 16경기에서 20골을 내줘 최소 실점 5위다.
지난시즌과 다르게 안정적인 수비를 구가하고 있다.
16경기에서 29골을 넣은 강원의 화끈한 공격력을 어떻게 제어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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