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구단 ‘평균 1만 관중’ 돌파… 뜨거운 KBO리그, 500만 관중 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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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 관중이 들어찬 광주-KIA챔피언스필드 전경. 사진=KIA타이거즈 제공 |
식을 줄 모르는 열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4일 “2024 KBO리그가 13일까지 335경기에 누적 관중 487만6982명을 기록했다.
500만 관중 달성까지 12만3018명을 남겨두고 있어 주말 내 500만 관중 달성이 유력하다”고 발표했다.
335경기 중 매진 경기는 98경기에 달한다.
이미 10구단 체제 아래 최다 매진 경기 수였던 69경기를 돌파한 데 이어 100경기 매진까지 코앞에 뒀다.
리그 1경기 평균 관중이 1만4558명에 달하는 가운데, KBO리그 10개 구단 모두 평균 관중 1만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지난 시즌 각 구단별 홈 동일 경기 수 대비 관중이 31% 증가했다.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가 팬들로 가득 들어차 있다.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
평균 관중 1만8151명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LG를 포함해 두산 1만7891명, KIA 1만7766명, 롯데 1만6277명, 삼성 1만6383명, SSG 1만5334명 등 6개 구단에서 1만 5000명 이상의 평균 관중이 입장했다.
그 뒤로 한화(1만1568명), KT(1만1429명), 키움(1만68명), NC(1만53명)가 줄을 세웠다.
한화는 홈구장 한화생명이글스파크 만원 관중이 1만2000명인 가운데, 좌석 점유율 96.4%를 마크한다.
KT, 키움, NC는 지난 시즌에 비해 25%, 27%, 42%의 관중 증가율을 선보였다.
매진 경기 수에서는 한화가 압도적이다.
한화는 홈 32경기 중 24차례를 매진시키며 75%의 매진율을 기록했다.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화요일 매진 경기(3차례)를 만들었으며, 지금까지 홈에서 열린 주말 시리즈(금~일) 18경기에서 모두 매진을 기록했다.
뒤이어 KIA 16회, 두산 15회, 삼성 10회로 4개 구단이 두 자리 수 매진 기록을 세웠다.
KBO리그 개막전이 펼쳐진 서울 잠실야구장을 찾은 관중들이 티켓창구 앞에 대기줄을 이루고 있다. 사진=뉴시스 |
KBO는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15일 345경기를 치른 시점에 500만 관중 돌파가 유력하다”고 전했다.
시즌 반환점을 돌기도 전에 만들어지는 500만 관중 돌파다.
10구단 체제 이후로는 가장 빠른 속도이며, 역대 500만 관중 돌파 시점을 봤을 때, 332경기만에 500만 관중을 돌파했던 2012시즌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빠른 추세다.
또한 지난 6월 1일(285경기) 400만 관중 달성 이후 60경기 만에 500만 관중을 눈 앞에 두고 있다.
2024 시즌 100만 단위 관중 증가 구간 중에는 가장 적은 경기 수이며, 시즌을 거듭할수록 관중 증가 페이스가 더 빨라지고 있다.
10개 구단 체제에서 400만 관중에서 500만 관중까지 소요된 평균 경기 수는 약 96경기로(2020~2022시즌 제외) 2024 시즌에는 해당 구간에서 36경기를 단축해 돌파한다.
허행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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