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길 가겠다” 한화 박종태 대표이사, 31일 공식 취임…감독 선임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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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한화 신임 박종태 대표이사가 공식 취임했다.

한화는 “31일 오전 구단 사무실에서 신임 박종태 대표이사의 취임식을 실시했다.
구단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박 대표이사와 전 박찬혁 대표이사의 이취임식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신임 박 대표는 취임사에서 “지난 3년 6개월 동안 한화 이글스의 도약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해 주신 박찬혁 대표, 손혁 단장을 비롯한 우리 임직원, 선수단 모든 분들의 노력과 헌신과 희생에 감사드린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박 신임 대표는 “구단주이신 회장님을 비롯해 우리 이글스를 사랑하시는 팬들과 한화 이글스 모든 구성원들은 한화 이글스와 더불어 행복하길 희망한다”며 “그 행복의 길은 360도 여러 방향이 있겠지만 우리는 승리의 길 한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여러분들이 준비한 모든 것을 토대로 우리는 승리의 길을 갈 것이다.
그 승리의 자양분으로 한화 이글스는 높이, 멀리, 오래 비상할 것”이라며 “우리 스스로가 쌓은 토대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저와 더불어 가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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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지난 27일 최원호 감독과 박찬혁 대표가 동시에 사퇴했다.
일단 새 대표부터 정했다.
29일 박종태 아쿠아플레넷 대표를 야구단 수장으로 내정했다.

구단은 “리그 상위권 도약을 위한 분위기 전환과 동시에 2025년 예정된 신구장 준공 등을 대비한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박 대표이사를 내정했다”고 설명했다.
이틀이 지나 공식 취임했다.

남은 것은 감독이다.
대표가 정해졌으니 속도를 낼 수 있다.
김경문 전 NC 감독을 비롯해 복수의 인사가 거론되고 있다.
손혁 단장은 31일 “후보 리스트업은 끝났다.
아직 정해진 상황은 아니다.
과정을 밟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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