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은은하게 웃는 이유는"...민희진 변호사가 소송 후 밝힌 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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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법률대리인이 민 대표의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진 것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이숙미 변호사(법무법인 세종)는 31일 페이스북에 "은은하게 웃는 이유는, 이길 줄 알았으니까"라는 짧은 글과 함께 민 대표의 기자회견 당시 촬영된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이 변호사는 억울함을 호소하는 민 대표의 옆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해당 사진은 지난달 25일 열린 민 대표의 긴급 기자회견 당시 모습이다.
이날 민 대표는 하이브 측에서 주장한 경영권 찬탈 의혹에 대해 "경영권 찬탈 의도가 없었으며 배임 혐의와도 무관하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자신의 사적 문제 메시지를 악의적으로 짜집기 했다고 주장하며 욕설도 서슴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민 대표 측 변호사들은 민 대표가 감정을 억누르거나 눈물을 보이는 등의 행동을 보이자 등을 토닥이거나 말리는 듯 손짓을 취했다.


하이브는 이날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민 대표를 제외한 나머지 사내이사 2명을 해임했다.
그 자리에는 하이브 측이 추천한 신임 사내이사 3명이 선임됐다.
민 대표가 낸 가처분 신청은 자신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었고, 하이브가 어도어 지분 80%를 보유하고 있어 민 대표의 측근 2명의 해임은 예고된 수순이었다.
민 대표 측은 전날 이와 관련해서 "민 대표에게 이사 해임의 사유가 없는 이상 민 대표 측 사내이사 2명에게도 이사 해임의 사유가 없다"며 "하이브가 위 이사들을 해임할 경우 이는 법원의 결정을 존중하지 않고 정당한 이유 없이 해임하는 것"이라고 했다.
결국 민 대표는 자신을 반대하는 하이브 측 사내이사 3인과 함께 해야 하는 불편한 상황을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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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민 대표는 31일 약 한 달여 만에 임시주주총회 관련 기자회견을 프레스센터에서 열었다.
밝은 색의 옷과 단정하게 묶은 헤어 스타일로 기자회견에 등장한 민 대표는 한결 밝아진 표정과 여유 있는 미소를 지어 보였다.
민 대표는 "오늘 기자회견을 하게 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일단 저희의 상황과 저의 생각을 조금 말씀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라고 기자회견을 개최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지난 기자회견 이후 한 달 정도 지난 것 같은데 그사이가 제 인생에서 다신 없었으면 하는 힘든 시간이었다.
어쨌든 너무 감사한 분들이 많아서 그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버니즈(뉴진스 공식 팬클럽명)와 재판부 등 자신들을 지지해준 이들을 언급하며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을 보였다.


또 민 대표는 하이브와 타협점을 잘 마련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싸우면서도 솔직히 누굴 위한 분쟁인지, 뭘 얻기 위함인지 잘 모르겠다.
누군가를 힐난하고 비방하는 것이 지겹지 않나. 사실 그 인과관계나 사실 여부는 이렇게 말 몇 마디로 잘 표현이 안 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그걸 공개적으로 이야기할 필요도 없다.
저는 대의적으로 어떤 게 더 실익인 건지를 생각해서 모두가 좋은 방향으로 선택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진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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