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선 ‘꽁꽁’묶은 박세웅… 거인, 연이틀 ‘호랑이 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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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이닝 1실점으로 틀어막아
다승 부문 공동 1위에 올라
꼴찌 롯데, 선두 KIA 꺾어
프로야구 롯데는 올 시즌을 앞두고 ‘우승 청부사’ 김태형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하며 팬들의 희망을 키웠다.
봄에만 잘 한다고 해서 붙은 다소 불명예스러운 별명인 ‘봄데’도 무색하게 롯데는 이번 봄에는 최하위를 오가며 김 감독의 영입이 무색해지는 모습이었다.
이번 주중 3연전을 앞두고 롯데의 전망은 어두웠다.
맞상대가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KIA였기 때문. KIA는 지난 주말 3연전에서 2위 NC를 상대로 3전 전승 스윕을 달성하며 더욱 기세를 올리고 있었기에 ‘꼴찌’ 롯데가 KIA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나 스윕을 달성하긴 쉽지 않아 보였다.
‘야구 몰라요’라고 했던가. 롯데가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지난 21일 주중 3연전의 첫 머리를 6-1로 이긴 데 이어 22일에도 4-2 승리를 거두며 일찌감치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이날 롯데 승리의 일등공신은 ‘안경 에이스’ 박세웅(사진)이었다.
팀 타율 0.290으로 10개 구단 통틀어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는 KIA 강타선을 상대로 8이닝 동안 4피안타 4사구 1개만을 내주며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1회 1,3루 위기를 병살타 유도로 벗어난 뒤 6회 박찬호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것을 빼면 이렇다 할 위기도 없는 에이스다운 완벽한 투구였다.
박세웅은 이날 승리로 시즌 5승(3패)째를 신고하며 다승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3.99였던 평균자책점도 3.59로 대폭 낮췄다.
타선도 적절한 점수를 내주며 박세웅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3회 2사 1,2루에서 김민성의 좌측 담장을 직격하는 2타점 2루타로 2-0으로 앞서나간 롯데는 5회 황성빈의 3루타와 레이예스의 희생플라이로 3-0까지 달아났다.
3-1로 쫓기자 7회에 레이예스의 적시타로 한 점 더 달아났다.
8회까지 87구만을 던진 박세웅은 1083일 만의 완투 도전도 가능했던 페이스였지만, 김 감독의 선택은 마무리 김원중이었다.
그러나 김원중은 김 감독의 믿음이 무색하게 선두타자 박찬호에게 안타를 맞은 뒤 나성범과 최형우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대타 이우성에게 적시타를 맞아 4-2로 쫓겼다.
그러나 행운의 여신은 롯데에게 미소를 지었다.
김선빈의 짧은 우익수 플라이 때 홈으로 쇄도하려다 멈춘 3루 주자 박정우가 런다운에 걸렸고, 결국 태그아웃 당하며 KIA로선 허무하게 패하고 말았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KT를 3-1로 누르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삼성의 ‘끝판대장’ 오승환은 9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4세이브째를 신고하며 문승원(SSG)과 함께 세이브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두산은 잠실에서 SSG를 3-1로 꺾고 3연승을 달림과 동시에 SSG를 3연패로 밀어넣었다.
고척돔에서는 NC가 키움을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대전에서 LG를 7-5로 제압하고 파죽의 3연승 행진을 기록했다.
남정훈 기자 [email protected]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세계일보(www.segye.com)에 있으며, 토토힐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승 부문 공동 1위에 올라
꼴찌 롯데, 선두 KIA 꺾어
프로야구 롯데는 올 시즌을 앞두고 ‘우승 청부사’ 김태형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하며 팬들의 희망을 키웠다.
봄에만 잘 한다고 해서 붙은 다소 불명예스러운 별명인 ‘봄데’도 무색하게 롯데는 이번 봄에는 최하위를 오가며 김 감독의 영입이 무색해지는 모습이었다.
이번 주중 3연전을 앞두고 롯데의 전망은 어두웠다.
맞상대가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KIA였기 때문. KIA는 지난 주말 3연전에서 2위 NC를 상대로 3전 전승 스윕을 달성하며 더욱 기세를 올리고 있었기에 ‘꼴찌’ 롯데가 KIA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나 스윕을 달성하긴 쉽지 않아 보였다.
‘야구 몰라요’라고 했던가. 롯데가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지난 21일 주중 3연전의 첫 머리를 6-1로 이긴 데 이어 22일에도 4-2 승리를 거두며 일찌감치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팀 타율 0.290으로 10개 구단 통틀어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는 KIA 강타선을 상대로 8이닝 동안 4피안타 4사구 1개만을 내주며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1회 1,3루 위기를 병살타 유도로 벗어난 뒤 6회 박찬호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것을 빼면 이렇다 할 위기도 없는 에이스다운 완벽한 투구였다.
박세웅은 이날 승리로 시즌 5승(3패)째를 신고하며 다승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3.99였던 평균자책점도 3.59로 대폭 낮췄다.
타선도 적절한 점수를 내주며 박세웅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3회 2사 1,2루에서 김민성의 좌측 담장을 직격하는 2타점 2루타로 2-0으로 앞서나간 롯데는 5회 황성빈의 3루타와 레이예스의 희생플라이로 3-0까지 달아났다.
3-1로 쫓기자 7회에 레이예스의 적시타로 한 점 더 달아났다.
8회까지 87구만을 던진 박세웅은 1083일 만의 완투 도전도 가능했던 페이스였지만, 김 감독의 선택은 마무리 김원중이었다.
그러나 김원중은 김 감독의 믿음이 무색하게 선두타자 박찬호에게 안타를 맞은 뒤 나성범과 최형우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대타 이우성에게 적시타를 맞아 4-2로 쫓겼다.
그러나 행운의 여신은 롯데에게 미소를 지었다.
김선빈의 짧은 우익수 플라이 때 홈으로 쇄도하려다 멈춘 3루 주자 박정우가 런다운에 걸렸고, 결국 태그아웃 당하며 KIA로선 허무하게 패하고 말았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KT를 3-1로 누르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삼성의 ‘끝판대장’ 오승환은 9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4세이브째를 신고하며 문승원(SSG)과 함께 세이브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두산은 잠실에서 SSG를 3-1로 꺾고 3연승을 달림과 동시에 SSG를 3연패로 밀어넣었다.
고척돔에서는 NC가 키움을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대전에서 LG를 7-5로 제압하고 파죽의 3연승 행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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