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 무패 신화 ‘51G’서 종료…아탈란타, 유로파리그 우승! 61년만 트로피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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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를 넘어 이번시즌 유럽 축구 최고의 화제의 팀으로 거듭난 바이엘 레버쿠젠의 ‘무패 신화’가 51경기에서 멈췄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아탈란타(이탈리아)에 졌다.

레버쿠젠은 23일(한국시간) 아일랜드 더블린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이번시즌 분데스리가 역사상 처음으로 무패 우승(28승6무)을 달성한 레버쿠젠은 리그와 컵대회를 통틀어 공식전 51연속경기 무패(42승9무)를 기록, 믿기 어려운 저력을 뽐냈다.
유로파리그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결승까지 진격, 전례없는 ‘무패 트레블’까지 노렸다.

그러나 유로파리그에서 아탈란타에 덜미를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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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탈란타는 철저한 수비와 효율적인 역습으로 레버쿠젠을 무너뜨렸다.
‘해트트릭’을 완성한 아데몰라 루크먼이 공격의 방점을 찍는 구실을 하며 ‘히어로’가 됐다.
그는 전반 12분 다비데 차파 코스타의 오른쪽 땅볼 크로스를 침착하게 왼발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두 번째 골은 전반 26분이 나왔다.
상대의 헤더 백패스 실수를 가로챈 루크먼이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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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의 반격을 제어한 아탈란타는 기어코 후반 30분 쐐기포까지 해냈다.
후방에서 빠르게 역습을 펼쳤다.
루크먼이 공을 받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반대 골문을 겨냥한 왼발 슛으로 득점, 해트트릭을 해냈다.

나이지리아 출신 루크먼은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처음으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아탈란타는 1962~1963시즌 코파 이탈리아(자국 컵대회)에서 우승한 뒤 공식 대회 트로피와 연이 없었다.
유로파리그 결승에 오른 것도 처음이었는데 무패 가도의 레버쿠젠을 잡는 이변을 연출하며 감격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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