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탈출’ NC 강인권 감독… “도태훈의 8회 호수비 2개가 결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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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강인권 감독이 미소 짓고 있다.
사진=NC다이노스 제공

충격을 딛고 다시 일어섰다.

프로야구 NC는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원정 맞대결에서 5-3 승리를 거뒀다.
시즌 처음으로 빠졌던 3연패 수렁에서 탈출하면서 시즌 26승(1무20패)을 신고했다.
잠시 멈칫했던 상위권 순위싸움에도 다시 동력을 얻는다.

투타에서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왔다.
선발 투수 신민혁이 5⅓이닝 2실점(1자책점)으로 승리의 기틀을 마련했다.
임정호(⅓이닝)-김재열(⅓이닝)-김영규(1이닝)-류진욱(1이닝)-이용찬(1이닝 1실점)으로 이어진 불펜진이 리드를 지켜내며 문제 없이 승리를 완성시켰다.

무엇보다 반가운 건 답답했던 타선이 모처럼 필요한 점수를 냈다는 점이다.
2회초 터진 김주원의 결승 투런포가 결정적이었다.
지난 주말 KIA 3연전에서 빈곤한 득점권 타율 속에 시즌 첫 스윕패로 고개를 떨궜던 NC의 침묵을 깨준 시원한 한방이었다.
이어 3회초 권희동의 2타점 적시타, 승리에 한걸음 더 나아간 9회초 손아섭의 희생 플라이도 중요한 점수를 쌓아줬다.

시즌 4호포를 때린 김주원이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하위 타선에서 활력을 불어넣었다.
권희동은 3타수 3안타 1볼넷으로 전 타석 출루를 빚어내며 영양가 높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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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도태훈이 수비를 펼치고 있다.
사진=NC다이노스 제공

경기를 마친 강인권 감독은 “선발 신민혁의 5⅓이닝 2실점 투구가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며 국내 1선발을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김주원의 선제 홈런과 경기 후반 도태훈의 호수비 2개가 승리의 결정적 요인이었다”고 짚었다.
사령탑의 전언대로 이날 2루수로 선발 출전한 도태훈은 8회말 키움의 안타성 타구 2개를 연달아 아웃 처리시키며 위기의 싹을 잘라 리드 유지에 힘을 보탰다.

기분 좋게 연패를 끊은 NC는 다음날(22일) 선발 투수로 좌완 카일 하트를 예고했다.
홈팀 키움은 아리엘 후라도로 맞불을 놓는다.

허행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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