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는 없다’ 위기의 NC 구한 신민혁… 뿜어낸 에이스의 품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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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신민혁이 팀원들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사진=NC다이노스 제공

스윕패에도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 에이스였다.

프로야구 NC는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원정 맞대결에서 5-3 승리를 거뒀다.
시즌 26승(1무20패)을 신고하며 치열한 상위권 순위싸움에 다시 불을 붙인다.

최근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1위 KIA를 홈으로 불러들인 지난 주말 3연전에서 무려 스윕패를 당했기 때문. 시리즈 시작 전 내심 선두 자리까지도 넘봤던 NC의 야욕은 그렇게 물거품이 됐다.
시즌 첫 스윕패이자, 첫 3연패였다.
상처만 남은 빅뱅이었다.

연패 중에는 매 경기 선발 투수의 어깨가 가장 무겁다.
조금만 무너져도 팀 전체에 또다시 패배의 기운이 드리우기 때문. 이날 그 중책을 맡은 이가 바로 신민혁이었다.
지난 시즌 막판 그리고 가을야구 무대에서 알을 깨고 나온 그는 이날 전까지 시즌 9경기 3승3패, 평균자책점 3.17(48⅓이닝 17자책점)로 당당한 NC ‘국내 1선발’로서 입지를 굳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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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신민혁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NC다이노스 제공

4연패 위기에서 에이스 본능을 다시 발휘했다.
이날 5⅓이닝을 책임지며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달성은 실패했지만, 맡은 바 소임을 다한 만족스러운 성적표였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1㎞에 불과했지만, 장기인 체인지업과 커터를 적극 활용했다.
총 투구수 90개 중 패스트볼은 20개에 그쳤고, 대신 체인지업을 38구, 커터를 30구나 던졌다.
탈삼진보다는 방망이를 끌어내거나 정타를 피하겠다는 명확한 의도를 담았다.

성공적이었다.
무결점 피칭은 아니었지만 위기마다 슬기롭게 대처했다.
미세한 무브먼트를 주는 결정구 활용과 함께 연속 피안타 없이 순항했다.
실점 위기서도 한 번도 적시타를 맞지 않았다.
5회말 내준 한 점도 김혜성의 희생 플라이에 의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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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신민혁이 이닝을 마친 후, 맷 데이비슨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NC다이노스 제공

신민혁은 “최근 스트라이크 비율을 높이면서 볼 카운트 싸움을 이기는 데 집중하며 투구하다 보니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듯하다”고 쾌투의 비결을 밝혔다.
실제로 이날도 스트라이크 59개, 볼 31개의 준수한 결과물을 남기기도 했다.

에이스의 호투에 불펜도 응답했다.
임정호(⅓이닝)-김재열(⅓이닝)-김영규(1이닝)-류진욱(1이닝)이 무실점 행진으로 모두 홀드를 챙겨갔다.
마무리 이용찬은 9회말 위기 속에서 1실점이 터져나오긴 했지만, 결국 승리로 경기의 문을 닫아줬다.
신민혁은 “마지막 이닝(6회)을 직접 마무리하진 못했지만 동료 투수들이 잘 막아줄 거라고 믿었다”며 자신의 승리를 지켜준 팀원들에게 엄지를 세웠다.

시즌 4승을 빚음과 동시에 평균자책점도 3.02까지 떨어졌다.
시즌 10경기 출전 만에 지난해 승수(5승)와 맞먹는 수치를 남기게 됐다.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2021년 9승) 경신도 꿈꿀 수 있는 쾌조의 페이스다.

허행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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