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의 ‘희망’ 양궁, 예천 월드컵서 메달 갯수 가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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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2024 파리올림픽으로 향하는 한국 양궁대표팀 선수들이 월드컵을 통해 현주소를 점검한다.
양궁대표팀은 21일부터 26일까지 경북 예천에서 열리는 2024 현대 양궁월드컵 2차 대회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파리올림픽에 나설 선수들이 모두 참가한다.
리커브의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엑스텐보이즈), 김제덕(예천군청, 이상 남자부)을 필두로 임시현(한국체육대학교), 전훈영(인천광역시청), 남수현(순천시청, 이상 여자부)이 나선다.
지난달 중국 상해에서 열린 1차 대회에서 총 7개의 메달을 따냈다.
항저우아시안게임 3관왕 영웅 임시현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김우진과 짝을 이뤄 출전한 혼성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2관왕에 올랐다.
금메달을 얻지는 못했지만 남자부 개인전에서는 김제덕이 은메달, 김우진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녀부 모두 단체전에서는 은메달을 확보했다.
컴파운드 종목에서는 남자부 단체전에서 동메달이 나왔다.
금메달이 기대만큼 나오지는 않았다.
대표팀은 예천에서 월드컵을 치른 후 다음 달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월드컵 3차 대회를 치른다.
상해에서 감을 잡는 데 집중했다면, 예천에서는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안탈리아에서 최종 리허설을 하는 일정이다.
예천에서 어느 정도의 경기력을 끌어올리는지가 중요하다.
양궁은 파리올림픽의 ‘희망’이다.
역대급 메달 가뭄이 예상되는 가운데 효자 종목인 양궁에서 최대한 많은 메달을 획득해야 순위도 끌어올릴 수 있다.
양궁에 거는 기대가 그만큼 크다.
홍승진 총감독은 “국내에서 개최되는 국제대회인 만큼 자국민 여러분들의 열정적인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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