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를 환영하는 바입니다!”…‘복귀’ 키움 이주형, 전격 4번 지명타자 출격 [SS고척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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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고척=황혜정 기자] “복귀를 환영하는 바입니다!”

키움 외야수 이주형(23)이 전격 복귀했다.
지난달 12일 햄스트링 부상으로 1군 엔트리 말소된 후 약 한 달 만의 복귀다.

이주형은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KBO리그 두산과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데뷔 첫 4번타자 출전이다.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키움 홍원기 감독은 “이주형의 복귀를 환영하는 바이다”라며 환하게 미소지었다.

아직 몸 상태가 100%는 아니라고 한다.
홍 감독은 “몸 상태가 완전하진 않지만, 타격하는 데 별 지장은 없다.
주루할 때만 조절해서 하면 될 것 같다.
페이스는 차차 올리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지만 복귀하자마자 라인업에 포함시킨 이유는 이주형의 ‘존재감’ 때문이다.
홍 감독은 “이주형이 라인업에 있고, 없고가 크다.
확연히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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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형은 올 시즌 7경기 나서 타율 0.483(29타수 14안타), OPS(출루율+장타율) 1.171을 기록했다.
비록 몇 경기 안 나섰지만, 가공할만한 활약을 하며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지난달 10일 문학 SSG전 후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을 느꼈고, 이 부위 미세 근육 손상 소견을 받아 재활에 매진했다.

키움은 이날 라인업을 이용규(우익수)-송성문(1루수)-김혜성(2루수)-이주형(지명타자)-변상권(좌익수)-김휘집(유격수)-고영우(3루수)-김재현(포수)-박수종(중견수)으로 타순을 짰다.
선발투수는 아리엘 후라도다.

외국인 타자 로니 도슨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홍 감독은 “(두산 선발 최원준과 같은)사이드암 투수 상대 타율(0.286)이 낮고, 휴식 차원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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