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즈 13K 삼진쇼… 롯데 ‘탈꼴찌’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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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위 한화에 6-1 승… 격차 단 1게임
류현진은 5이닝 5실점 후 강판돼
9일은 페냐·나균안 선발 맞대결
두산·롯데 나란히 4연승 쾌조
프로야구 인기구단인 한화와 롯데는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다.
두 팀 모두 1990년대 이후 정상에 서보지 못한 점이 닮았다.
또 봄에 팬들을 설레게 했다는 점도 비슷하다.
2023시즌 롯데는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켰지만 하위권으로 쳐졌고, 이 바통을 이어받은 한화는 2024시즌 개막 후 1위를 질주하다 하위권으로 내려앉았다.
공통점이 많은 두 팀은 올 시즌 경쟁 관계에 있다.
최하위에서 벗어나기 위해 서로를 이겨야 하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꼴찌 경쟁을 벌이고 있는 두 팀이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이 경기에서 롯데는 에이스 찰리 반즈의 활약을 앞세워 한화를 잡고 최하위 탈출을 눈앞에 두게 됐다.
롯데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전에서 6-1 승리를 거두며 4연승을 달렸다.
이날 승리로 12승1무22패가 된 롯데는 이제 14승22패로 9위에 머무르고 있는 한화와 격차를 1경기 차이로 줄였다.
두 팀의 3연전 마지막 경기가 남아있는 만큼 이 경기에서 순위가 바뀔 가능성도 높다.
한화는 펠릭스 페냐를, 롯데는 나균안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탈꼴찌 대전’ 답게 각 팀은 에이스를 마운드에 세웠다.
롯데는 반즈를, 한화는 류현진을 꺼내 승부를 펼쳤다.
결과는 반즈의 압승이었다.
반즈는 이날 7회 1사 이후 한화 요나단 페라자에게 좌전안타를 맞기 전까지 채은성을 낫아웃 폭투로 진루시킨 게 전부일 정도로 눈부신 피칭을 선보였다.
반즈는 페라자에게 안타를 내준 뒤 노시환과 채은성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8회 5-0으로 앞선 상황에서 다시 등장한 반즈는 정은원과 문현빈에게 연속안타를 내주며 무사 2, 3루 위기에 몰렸고 최재훈의 희생타에 1실점한 뒤 취준용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7.1이닝을 던진 반즈는 3피안타 1실점 13탈삼진을 기록했다.
하지만 한화 선발 류현진은 몸값 170억원이 무색할 정도로 얻어맞았다.
류현진은 5이닝 동안 7탈삼진을 잡아내긴 했지만 8피안타 5실점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이로써 류현진은 시즌 4패(2승)째를 당했고 평균자책점은 5.21에서 5.65로 상승했다.
두산도 브랜든 와델의 역투와 양석환의 결승 홈런으로 키움을 상대로 4-1 승리를 거두며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브랜든은 6이닝 6피안타 1실점 4탈삼진으로 막고 시즌 4승(2패)째를 챙겼다.
양석환은 1-1로 맞선 6회 키움 좌완투수 김성민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측담장을 넘기는 결승 솔로포를 터트렸다.
정필재 기자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세계일보(www.segye.com)에 있으며, 토토힐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류현진은 5이닝 5실점 후 강판돼
9일은 페냐·나균안 선발 맞대결
두산·롯데 나란히 4연승 쾌조
프로야구 인기구단인 한화와 롯데는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다.
두 팀 모두 1990년대 이후 정상에 서보지 못한 점이 닮았다.
또 봄에 팬들을 설레게 했다는 점도 비슷하다.
2023시즌 롯데는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켰지만 하위권으로 쳐졌고, 이 바통을 이어받은 한화는 2024시즌 개막 후 1위를 질주하다 하위권으로 내려앉았다.
공통점이 많은 두 팀은 올 시즌 경쟁 관계에 있다.
최하위에서 벗어나기 위해 서로를 이겨야 하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롯데 반즈(왼쪽)가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경기에서 눈부신 피칭을 선보이고 있다. 한화 류현진이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경기에서 점수를 허용한 뒤 한숨을 내뱉고 있다. 부산=뉴스1·연합뉴스 |
이 경기에서 롯데는 에이스 찰리 반즈의 활약을 앞세워 한화를 잡고 최하위 탈출을 눈앞에 두게 됐다.
롯데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전에서 6-1 승리를 거두며 4연승을 달렸다.
이날 승리로 12승1무22패가 된 롯데는 이제 14승22패로 9위에 머무르고 있는 한화와 격차를 1경기 차이로 줄였다.
두 팀의 3연전 마지막 경기가 남아있는 만큼 이 경기에서 순위가 바뀔 가능성도 높다.
한화는 펠릭스 페냐를, 롯데는 나균안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탈꼴찌 대전’ 답게 각 팀은 에이스를 마운드에 세웠다.
롯데는 반즈를, 한화는 류현진을 꺼내 승부를 펼쳤다.
결과는 반즈의 압승이었다.
반즈는 이날 7회 1사 이후 한화 요나단 페라자에게 좌전안타를 맞기 전까지 채은성을 낫아웃 폭투로 진루시킨 게 전부일 정도로 눈부신 피칭을 선보였다.
반즈는 페라자에게 안타를 내준 뒤 노시환과 채은성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8회 5-0으로 앞선 상황에서 다시 등장한 반즈는 정은원과 문현빈에게 연속안타를 내주며 무사 2, 3루 위기에 몰렸고 최재훈의 희생타에 1실점한 뒤 취준용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7.1이닝을 던진 반즈는 3피안타 1실점 13탈삼진을 기록했다.
하지만 한화 선발 류현진은 몸값 170억원이 무색할 정도로 얻어맞았다.
류현진은 5이닝 동안 7탈삼진을 잡아내긴 했지만 8피안타 5실점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이로써 류현진은 시즌 4패(2승)째를 당했고 평균자책점은 5.21에서 5.65로 상승했다.
두산도 브랜든 와델의 역투와 양석환의 결승 홈런으로 키움을 상대로 4-1 승리를 거두며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브랜든은 6이닝 6피안타 1실점 4탈삼진으로 막고 시즌 4승(2패)째를 챙겼다.
양석환은 1-1로 맞선 6회 키움 좌완투수 김성민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측담장을 넘기는 결승 솔로포를 터트렸다.
정필재 기자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세계일보(www.segye.com)에 있으며, 토토힐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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