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김민재, 올 여름 뮌헨서 방출되나…나폴리 복귀설까지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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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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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AP/뉴시스
진정 방출인가.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 입단 한 시즌 만에 방출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독일 매체 TZ는 8일 “레알전 이후 김민재에 대한 평판이 더욱 나빠졌다”며 “수뇌부는 합리적인 제안을 받는다면 올여름 김민재를 방출할 준비가 돼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조명했다.
동시에 친정팀 나폴리 복귀설까지 거론되고 있다.

이 매체는 “최근 나폴리가 김민재 복귀에 관심이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뮌헨은 이적료가 5000만 유로(약 731억원)에 달하면 김민재를 매각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재의 입지가 불안한 상황에 놓이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지난 1일 있었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 경기 때문이다.
이 경기에서 뮌헨은 안방인 알리안츠 아레나로 레알을 불러들였지만 2-2 무승부에 그쳤다.

선제 실점을 허용한 뮌헨은 르로이 사네와 해리 케인의 연속골로 승부를 뒤집었지만, 경기 막판 재차 실점하며 비기고 말았다.
당시 실점에 모두 관여해 무승부의 원흉으로 지목된 김민재는 강도 높은 비판을 받았다.

전반 24분 섣부른 전진 압박으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실점 빌미를 제공했고, 후반 37분 호드리구를 막는 과정에서 페널티킥까지 헌납했기 때문이다.

경기 종료 후 투헬 감독은 “김민재는 너무 탐욕스럽게 수비했다.
공에 대한 압박이 너무 없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동안 주전에서 밀렸던 김민재는 마타이스 더리흐트 부상으로 오랜만에 기회를 잡았으나 끝내 부응하지 못했다.

뮌헨은 오는 9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4강 2차전을 치른다.
현재까지 김민재는 2차전 선발 제외가 예상되고 있다.

UEFA 사무국은 뮌헨이 부진한 김민재를 다시 벤치에 앉히고, 부상에서 돌아온 더리흐트와 다이어 조합을 가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형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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