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단골’…특정 대회에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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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대회에 강한 선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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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 골퍼’로 유명한 김해림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펄펄 날았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 대회에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연패를 달성했다.
KLPGA 역사상 동일 대회 3연패는 강수연(은퇴)의 하이트진로 챔피언십(2000~2002년) 이래 16년 만이다.


김해림은 예전에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 매일 30개씩을 달걀을 먹었다.
국내 대표적인 치킨 회사가 타이틀스폰서로 나선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에서 강한 것도 흥미롭다.
KLPGA투어 통산 8승을 쌓았고, 2017년 7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사만사 타바사 레이디에 초청선수로 나서 깜짝 우승을 하기도 했다.
그는 3일 경북 구미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6602야드)에서 개막하는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에서 대회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성실함의 대명사’ 양희영도 흥미로운 기록이 있다.
2008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데뷔해 통산 5승을 수확한 베테랑이다.
무더운 태국에서 유독 힘을 냈다.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2015년과 2017년, 2019년에 정상에 등극했다.
우승 없이 고전하다가도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선 펄펄 날았다.
마지막 우승은 지난해 11월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이다.


‘살아있는 한국 여자골프의 전설’ 박세리도 진기록을 갖고 있다.
1998년 LPGA투어에 입성해 한국인 최다승인 25승을 쓸어 담은 선수다.
마라톤 클래식(현 다나 오픈)에서만 5승을 올렸다.
1998년 마라톤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거둔 이후 1999, 2001, 2003, 2007년 우승 트로피를 4개를 더 추가했다.
한국은 박세리 우승을 포함해 마라톤 클래식에서 12승을 합작했다.



노우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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