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1순위’ 장 위 포함 ‘뉴페이스’ 5명, V리그 무대 누빈다 [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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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제주=강예진 기자] 현장 평가가 압도적이었던 미들블로커 장 위(중국)를 비롯해 4명의 아시아쿼터 선수들이 V리그 무대를 밟게 됐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1일 제주도 썬호텔에서 2024 KOVO 아시아쿼터 드래프트를 개최했다.
이번 아시아쿼터는 기존 동아시아 4개국, 동남아시아 6개국(총 10개국)이었던 지난시즌과 달리 대상 국가를 아시아배구연맹(AVC)에 등록된 64개 전체 회원국으로 문호를 넓혔다.
행운의 1순위는 페퍼저축은행에 돌아갔다.
지난시즌 최하위에 매겨진 페퍼저축은행(구슬 30개·40%)과 6위 한국도로공사(25개·33.3%), 5위 IBK기업은행(20개·26.87%)은 1차로 추첨했는데, 페퍼저축은행의 검정 구슬이 가장 먼저 나왔다.
페퍼저축은행 장소연 감독은 망설임 없이 장 위를 호명했다.
예상된 지명이었다.
장 위는 196㎝의 신장에 속공은 물론, 외발 이동 공격, 블로킹 등에서 강점을 지녔다.
당초 미들블로커가 아닌 다른 포지션을 염두에 두고 제주도로 향했던 타 구단이 탐낼 만한 자원이었다.
장 위를 품은 페퍼저축은행 장 감독은 “제주도에 오기 전부터 마음 속에 뒀던 선수다.
현장에서도 압도적이었다.
일단 높이와 공수 밸런스가 좋았다.
또 큰 신장에서 나올 수 없는 네트플레이를 보였다.
서브도 짧고 길게, 날카롭게 넣더라. 생각하는 배구를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2순위 지명권을 얻은 IBK기업은행의 선택은 178㎝의 중국 세터 천 신통이었다.
IBK기업은행은 지난시즌 함께한 폰푼 게르파르드와의 재계약을 원했지만, 폰푼이 지난달 28일 드래프트 신청을 철회하면서 재계약이 불발됐다.
세터 포지션을 원했던 김 감독은 새로운 세터를 눈여겨봤고, 천 신통을 영입했다.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유니에스카 로블레스 바티스타(카자흐스탄)를 선택했다.
189㎝의 아웃사이드 히터인 바티스타는 이번시즌 자유계약(FA)로 영입된 강소휘와 함께 합을 맞출 예정이다.
4순위 지명권을 지닌 흥국생명은 루이레이 황(중국)을 영입했다.
196㎝의 신장으로 장 위와 함께 주목받은 루이레이는 FA로 팀을 떠난 이주아의 빈자리를 메울 것으로 보인다.
5순위 현대건설과 6순위 정관장은 각각 위파위 시통(태국), 메가 왓티 퍼티위(인도네시아)와 재계약을 택했다.
마지막 지명권을 행사한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의 선택은 스테파니 와일러(호주/독일)였다.
아웃사이더 히터인 그는 195㎝의 큰 신장이 장점이다.
신장을 활용한 공격 등으로 타 구단에서도 호평을 얻었던 선수다.
2년차를 맞이하는 메가와 위파위의 연봉은 2023~2024시즌 10만 달러에서 15만 달러로 오른다.
차기시즌 처음으로 V리그 무대를 밟는 5명의 선수의 연봉은 12만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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