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쿼터 복덩이’ 정관장 메가-현대건설 위파위, 동행 잇는다… 15만달러 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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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의 메가가 동료들을 향해 엄지를 세우고 있다.
사진=KOVO 제공

예상된 동행이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30일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와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이 각각 원소속구단인 정관장, 현대건설과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KOVO는 지난달 29일부터 다가올 2024∼2025시즌 V리그 여자부에서 활약할 아시아쿼터 선수들의 트라이아웃 및 드래프트를 제주 한라체육관 및 제주 썬호텔에서 진행 중이다.
총 29명의 신규 선수들이 지원해 7개 구단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시즌 각 팀에서 활약했다가 올해 아시아쿼터에 재신청한 선수들의 경우, 원소속구단이 드래프트(1일 예정) 하루 전에 우선 지명권을 행사할 수 있다.
메가와 위파위를 비롯해 페퍼저축은행에서 뛰었던 MJ필립스, 한국도로공사 타나차 쑥솟, GS칼텍스 핀수완 등이 재신청 명단에 포함된 가운데, 메가와 위파위만이 원소속팀과 재계약에 성공했다.
규정에 따라 첫 시즌 10만 달러였던 메가와 위파위의 연봉은 다음 시즌 15만 달러로 오른다.

메가는 지난 시즌 여자부 아시아쿼터의 핵심 스타였다.
득점 7위(736점), 공격성공률 4위(43.95%) 등으로 정관장 핵심 공격수로 떠올라 지오바나 밀라나(등록명 지아)와 최고의 원투펀치를 형성했다.
그의 활약 속에 정관장은 7시즌 만에 봄배구를 맛보기까지 했다.
여기에 메가의 모국인 인도네시아 배구 팬들까지 배구장으로 불러들이며 흥행면에서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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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위파위가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위파위는 현대건설의 통합우승에 있어 핵심 퍼즐로 활약했다.
아웃사이드 히터 라인에 약점이 있던 현대건설에서 쏠쏠한 활약을 더하며 날개 한 자리를 책임졌다.
득점 19위(292점), 리시브 효율 6위(38.92%) 등으로 공수 양면에서 영양가를 보여준 끝에 재계약에 골인했다.

한편, 정관장과 현대건설을 제외한 나머지 5개 구단은 1일 오후 3시부터 제주 썬호텔에서 열릴 드래프트를 통해 아시아쿼터를 선발할 예정이다.
중국산 미들블로커 위 장, 루이레이 황 등이 주목 받는 가운데 각 팀들의 전략적인 선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허행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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