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바둑리그 포스트시즌, 내달 8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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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45100280522.jpg[사진=한국기원]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이하 KB바둑리그, 우승 상금 2억5000만원) 포스트시즌이 내달 8일부터 진행된다.
포스트시즌 언론간담회가 29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4개 팀 감독·기사 등이 참석했다.
정규리그 14라운드 결과 박정환·구쯔하오 9단을 앞세운 원익이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10승 4패(승률 0.714) 승점 28점이다.
이희성 원익 감독은 "위기도 있었지만, 1위에 대한 집념으로 지켜냈다.
구쯔하오를 기용해 전력으로 임할 예정이다.
챔피언결정전 2국에서 끝내겠다"고 말했다.
박정환은 "입단 후 첫 종합 기전 타이틀이 원익배 십단전이었다.
원익이 KB바둑리그 팀을 창설한다는 소리에 원익팀이 되고 싶었다.
원익배 우승이 15년 전이다.
이번에는 원익에 우승컵을 선물해야 할 때"라고 이야기했다.
2위는 울산 고려아연(승점 26), 3위는 한국물가정보(이하 승점 22), 4위는 수려한합천이다.
포스트시즌은 준플레이오프로 시작된다.
3위인 한국물가정보와 4위인 수려한합천이 맞붙는다.
박정상 한국물가정보 감독은 "우리는 강동윤 9단과 당이페이 9단을 보유했다.
최강 전력으로 포스트시즌에 임하겠다"고, 고근태 수려한합천 감독은 "4위로 시작해 갈 길이 멀지만, 우승을 위해선 넘어야 할 상대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팀은 내달 10일부터 2위 울산 고려아연과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
박승화 울산 고려아연 감독은 "좋은 분위기 속에서 정규리그를 마쳤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니 우승밖에 보이지 않는다.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포스트시즌은 5판 3선승제다.
중계는 바둑TV, 바둑TV 유튜브,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서 볼 수 있다.

아주경제=이동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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