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새 감독 ‘랑닉’ 유력…‘이주의 팀’ 김민재, 주전 회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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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프 랑닉 오스트리아 대표팀 감독이 박수를 치고 있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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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헤딩을 시도하고 있다.
AP/뉴시스
김민재에게도 빛이 올까.

현재 바이에른 뮌헨이 새 감독으로 랄프 랑닉 감독과 접촉 중인 가운데 랑닉 감독은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랑닉 감독은 1990년대부터 호펜하임, 샬케, 슈투트가르트 등 분데스리가 클럽들을 지휘했다.
이후로는 레드불 잘츠부르크와 라이프치히의 스포츠 디렉터로 변신해 이름을 알렸다.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유능한 선수들을 발굴했고 팀 성적도 좋았다.
2021~2022시즌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대신 맨유 감독이 됐는데 승률 37%를 기록하는 등 성적이 부진해 정식 감독은 되지 못했다.
현재 오스트리아 대표팀 감독으로 근무 중이다.
UEFA 유로 2024 본선 무대 진출도 성공했다.


24일 독일 매체 빌트는 “바이에른 뮌헨 관계자들은 지난 주말 랑닉 감독과 미팅을 가졌고 잠재적 협력 내용을 논의했다.
랑닉 감독은 뮌헨 부임에 대해 집중적으로 고민했다.
모든 것이 잘 진행된다면 이번 주에 선임이 성사될 수 있다.
이제 뮌헨 유력 감독 후보는 바로 랑닉 감독”이라고 전했다.

스포르트1은 “뮌헨은 이번주 랑닉과 계약을 마무리하고 싶어 한다.
랑닉은 뮌헨 감독직에 관심이 있지만 회의적이기도 하다.
뮌헨이 현재 좋은 상황에 있지 않다고 본다.
향후 명확한 계획을 알고싶어 한다”고 말했다.


다만 뮌헨은 랑닉 감독과 오랫동안 함께할 생각은 없는 듯하다.
영국매체 ‘데일리 메일’은 “뮌헨은 여전히 알론소 감독을 기다리고 있다”며 “따라서 뮌헨은 현재 임시 감독 선임을 고려 중이다”고 설명했다.

뮌헨은 투헬 감독 체제로 2023~2024시즌을 마무리한다.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실패한 뮌헨은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성공해 레알 마드리드와 결승 티켓을 두고 맞붙는다.

투헬 감독의 유력한 행선지도 공개됐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맨유에서 경질될 위기다.
투헬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복귀에 긍정적이다.
맨유는 짐 래트클리프 신임 구단주 체제에서 팀 전면 개편을 노리고 있다.

한편 랑닉 감독이 오면 김민재가 다시 선발자리를 꿰찰지 관심이다.
김민재는 지난 21일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슈타디온 안 데어 알텐 푀르스테라이에서 열린 우니온 베를린과의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59분을 소화하며 5-1 대승에 일조했다.

독일 현지에서 호평을 받은 김민재는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이 뽑은 분데스리가 ‘이주의 팀’에도 선정됐다.

주형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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