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타석에서 154.5㎞ 공략 김하성 1안타·1볼넷, SD 토론토에 1-5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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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윤세호 기자] 승부가 기울어졌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9회 집중력을 발휘하며 안타를 터뜨렸다.
김하성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토론토와 경기에서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두 차례 출루했고 수비에서 좌전 안타가 될 수 있는 타구를 잡아내기도 했다.
이날 경기로 김하성은 시즌 타율 0.231, OPS 0.780이 됐다.
경기 초반 수비가 돋보였다.
2회초 토론토 타자 달튼 바쇼의 좌익수 앞으로 떨어지는 공을 전력 질주해 김하성이 잡았다.
좌전 안타가 아닌 유격수 플라이가 되면서 아웃카운트가 올라갔다.
첫 타석인 2회말에는 상대 선발 야리엘 로드리게스와 풀카운트까지 승부를 이어가다가 삼진을 당했다.
로드리게스의 높은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말 두 번째 타석도 스트라이크존 높은 구역을 극복하지 못했다.
또 풀카운트가 됐고 로드리게스의 하이 패스트볼에 우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7회말 세 번째 타석부터 실마리를 풀었다.
김하성은 보든 프랜시스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마지막 타석은 9회말. 조던 로마노와 마주했고 로마노의 6구 96마일(약 154.5㎞)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전 안타를 터뜨렸다.
이 안타로 김하성은 지난 16일 밀워키전부터 4연속경기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1-5로 토론토에 패해 2연패에 빠졌다.
시즌 전적은 11승 11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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