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의 반란이 시작됐다’ BNK, FA 박혜진·김소니아 영입...안혜지와는 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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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이 돌파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전력 보강에 나섰다.

여자프로농구 BNK는 18일 자유계약선수(FA) 박혜진, 김소니아와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박혜진은 계약 기간 3년, 총액 3억2000만 원(연봉 2억7000만 원, 수당 5000만 원), 김소니아는 계약 기간 3년, 총액 4억 원(연봉 3억 원, 수당 1억 원)에 도장을 찍었다.

박혜진은 한국 여자농구를 대표하는 가드다.
2009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신입선수 선발 전체 1순위로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은 후 한 팀에서만 뛰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과 함께 전성기를 구가했다.
우리은행에서만 8번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4회, 챔피언결정전 MVP도 3차례나 받았다.

지난해 마음고생으로 인해 팀 합류가 늦었으나 중요한 무대에서 날아올랐다.
특히 KB국민은행과의 챔피언결정전에서 결정적인 3점슛을 터뜨리는 등 여전한 강심장을 자랑했다.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은 박혜진은 고향인 부산에서 BNK와 새 출발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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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니아가 기뻐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BNK는 동시에 포워드 김소니아까지 데려왔다.
루마니아 국적인 김소니아는 2012~2013시즌부터 2021~2022시즌까지 우리은행에서 몸담았다.
2022~2023시즌을 앞두고 김단비(우리은행)의 FA 이적에 따른 보상선수로 신한은행에 둥지를 틀었다.
최근 2시즌 연속 베스트5를 수상하며 주축으로 올라섰다.
BNK에서 박혜진과 재회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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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지가 박수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국가대표 가드 안혜지는 재계약을 맺었다.
계약 기간 4년, 총액 3억 1000만원(연봉 2억 8000만원, 수당 3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입단 이래 BNK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다.
지난 시즌에는 BNK의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을 이끌었다.

지난해 BNK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하며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까지 진출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공수에서 엇박자를 보이며 6승 24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1년 만에 밑바닥을 경험한 BNK는 전력 보강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진안이 FA 자격을 얻어 하나원큐를 떠났으나 박혜진과 김소니아를 데려왔다.
무엇보다 우승 DNA를 가진 선수를 품었다는 점에서 새 시즌 반전이 예상된다.

최정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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