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골프, 이번엔 선수 대신 임원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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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33976226074.jpg그레그 노먼 LIV 골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 등장했다.
초청받지 못한 그는 암표를 사서 입장했다.
[사진=AFP·연합뉴스]
LIV 골프가 엔데버 임원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영입했다.
LIV 골프는 18일(한국시간) "LIV 골프를 이끌어갈 임원들을 영입했다.
데이비드 필립스는 엔데버에서 근무하던 인재"라고 말했다.
필립스는 엔데버에서 재무 상무(SVP)를, 이쿼녹스·이쿼녹스 호텔스·소울 사이클·블링크 피트니스 등에서 CFO를 역임했다.
엔데버는 스포츠계 매머드 회사다.
최근에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투자하려다가 철회한 바 있다.
엔데버는 200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에서 설립된 회사다.
총자산은 215억 달러(약 29조7000억원), 직원은 약 1만명이다.
이 회사의 자회사로는 연예 에이전시인 WME와 IMG, 프로레슬링인 WWE와 이종격투기인 UFC 등이 있다.
LIV 골프에 따르면 필립스는 그레그 노먼 최고경영자(CEO)에게 글로벌 비즈니스 전반에 걸친 재무 계획과 분석, 예산, 회계, 세금, 재무 보고, 조달 등을 보고한다.
이 밖에도 로스 홀렛은 이벤트 책임자, 케이트 오렐리는 팀 비즈니스 운영 책임자, 팀 테일러는 LIV 골프 런던 책임자, 팸 새커리는 인사 책임자로 지명됐다.
이들은 LIV 골프 뉴욕과 런던 사무실에서 근무한다.
노먼 CEO는 "LIV 골프는 코스에서 비교할 수 없는 우수성을 지닌 재능 있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으로 글로벌 조직을 구축하고 있다"며 "사업 부문 전반에 걸쳐 최고 경영진을 영입하면서 지금까지의 성공을 이어나가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먼 CEO는 "우리 선수들, 팀 프랜차이즈, 성장하는 직원들은 리그의 장기적인 미래에 집중하고 있으며 게임을 지원하고 우리가 사랑하는 스포츠에 더 많은 팬을 유치하며 진정한 국제 골프 리그를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월 멕시코 마야코바에서 시즌을 시작한 LIV 골프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홍콩, 미국 마이애미 대회를 소화했다.
모든 대회의 총상금은 2500만 달러(개인전 2000만 달러, 단체전 500만 달러)다.
다음 주에는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대회가 개최된다.
더 그레인지 골프클럽이다.
애들레이드 대회 종료 후에는 싱가포르, 미국 휴스턴과 내슈빌, 스페인 안달루시아, 영국, 미국 그린브리어로 이어진다.
 
아주경제=이동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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