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전격 해외 진출 도전...우리은행 ‘임의해지’ 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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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박지현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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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박지현이 수상 소감을 전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박지현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14일 2024년 자유계약선수(FA) 1차 협상 결과를 공시했다.
지난 5일부터 열린 FA 시장이 이날 오후 5시까지 이어졌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나 박지현이다.
2018~2019 WKBL 신입선수 선발회 전체 1순위로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은 박지현은 데뷔 시즌 신인선수상을 받으며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2020~2021시즌에는 베스트 5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 시즌부터 급속도로 성장한 박지현은 지난 시즌 우리은행 통합 우승의 주역이었다.
이번 시즌에는 평균 17.3득점 9.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득점 부문에서 커리어 하이 기록을 세웠다.
플레이오프(PO)에서도 맹활약하며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함께했다.

2023~2024시즌이 끝나고 1차 FA 자격을 얻은 박지현은 해외 리그 진출을 선언해 임의해지 신분이 됐다.
임의해지는 선수가 계약 기간 중 특별한 사유로 선수 활동을 계속할 수 없어 소속 구단에 계약 해지를 서면으로 신청하고 구단이 임의해지 선수로 승낙하여 총재가 이를 공시한 선수를 말한다.

임의해지 선수는 공시일부터 당해 시즌 등록선수 정원에서 제외되며, 선수 계약은 정지된다.
임의해지 선수가 선수 복귀를 원하는 경우 임의해지 공시일로부터 1년이 경과하여야 하며, 임의해지 당시의 소속 구단으로 복귀만이 인정된다.
임의해지 공시 3년이 경과한 날로부터 모든 구단과 선수 계약을 체결하여 복귀할 수 있으며, 복귀 방법에 관하여는 이사회에서 정하는 바에 따른다.

WKBL은 매 시즌 선수 등록 시점에 임의해지 선수의 복귀 의사를 확인하고, 임의해지 공시일로부터 3년경과 시 은퇴 선수로 공시한다.
해외리그 도전을 선언한 박지현이 내년 복귀를 한다면 우리은행으로 돌아와야 한다.
3년이 지난 후 WKBL 복귀를 선택한다면 어느 구단으로도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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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이 하나원큐로 이적했다.
사진=WKBL 제공
FA 1차 협상 기간에 4명이 계약을 체결했는데 모두 하나원큐 유니폼을 입는다.
김단아, 양인영, 김시온은 하나원큐와 재계약을 맺었고 진안은 BNK를 떠나 하나원큐에서 새 출발을 맺는다.

1차 FA 대상자 중에서는 신이슬, 이혜미, 나윤정이 원소속팀과 협상이 결렬됐다.
2차 FA 기간부터 타 구단과 협상이 가능하며 이때 1차에서의 선수 제시액을 초과해야 한다.

모든 구단과 협상이 가능한 2차 FA 대상자 12명은 모두 계약을 체결하지 못했다.
이들은 19일 오후 7시까지 협상을 이어간다.
이때도 소속팀을 찾지 못한다면 20일부터 22일 오후 시까지 원소속 구단과 3차 협상을 벌인다.

최정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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