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하나였던 좌월 홈런 벌써 나왔다’ 부활 김재환 역전 스리런포, 두산 한화 격파···한화 4연패 [SS잠실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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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 기자] 한겨울에 흘린 땀방울이 헛되지 않았다.
두산 김재환(36)이 결정적인 순간 스리런포를 쏘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홈런 타자의 트레이드 마크인 반대 방향으로 담장을 넘기는 괴력을 오랜만에 선보였다.
두산은 9일 잠실 한화전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김동주가 5.1이닝 3실점으로 5이닝 1실점한 리카르도 산체스와 선발 대결에서 밀렸지만 경기 후반 두산이 승부를 뒤집었다.
불펜 대결에서 한화가 김재환에 맞서 김범수를 마운드에 올렸는데 김재환은 결승 홈런으로 응답했다.
김재환은 김범수의 시속 148㎞ 속구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만들었다.
이 홈런으로 두산은 2-3에서 5-3으로 역전했고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김재환은 6월13일 잠실 NC전 이후 301일 만에 좌측으로 홈런포를 날렸다.
지난해에는 단 하나였던 좌측 홈런이 올해는 벌써 나왔다.
홈런 타구의 방향도 고르게 퍼졌던 이전의 모습을 찾는 김재환이다.
비시즌 태평양을 건너 미국에서 잃어버린 거포 본능을 살리기 위해 애쓴 결과가 나오고 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2연패에서 탈출하고 시즌 전적 6승 9패가 됐다.
김대한이 2안타로 멀티히트. 이병헌, 김명신, 최지강, 정철원이 나란히 무실점해 승리를 완성했다.
정철원은 4세이브째를 올렸다.
선취점은 한화가 냈다.
한화는 2회말 2사 만루 위기에서 산체스가 정수빈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았다.
그렇게 위기를 넘기기 기회가 왔다.
3회초 선두 타자 최인호가 2루수 강승호의 에러로 출루했다.
이후 2사 1, 3루에서 안치홍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먼저 득점했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 채은성의 좌전 적시타, 이진영도 좌전 적시타를 치면서 순식간에 3-0으로 달아났다.
두산도 반격했다.
4회말 선두 타자 양석환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강승호가 우전 안타를 쳤다.
2사 1, 2루에서 김태근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1-3이 됐다.
2사 2, 3루로 계속된 두산의 득점권 찬스. 그런데 정수빈의 파울 타구를 최재훈이 몸을 날려 잡았다.
한화가 호수비로 상대 공격 이닝을 종료시켰다.
두산은 6회말에도 득점했다.
선두 타자 양석환이 두 번째 투수 이민우를 상대로 볼넷 출루. 그러나 강승호가 유격수 땅볼 병살타를 치면서 주자가 사라졌다.
흐름은 끊겼지만 박준영이 이민우의 속구에 좌월 솔로포를 터뜨려 2-3이 됐다.
두산은 7회말 한승혁을 상대로 허경민과 양의지가 볼넷을 골라 1사 1, 2루가 됐다.
한화는 김재환에 맞춰 김범수를 등판시켰고 여기서 승부가 갈렸다.
김재환이 김범수의 속구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포를 쏘아 올렸다.
두산이 한화 불펜을 공략한 반면 한화는 끝까지 두산 불펜을 공략하지 못했다.
매번 접전을 벌이지만 고비를 넘지 못해 4연패에 빠진 한화다.
채은성이 3안타, 최인호가 2안타로 활약했으나 패배로 빛을 잃었다.
한화는 시즌 전적 8승 6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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