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번트 없다 류현진이어도 공략할 것” 염경엽 감독 LG 우승 타선 향해 강한 신뢰 [SS잠실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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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 기자] “초반은 번트 없이 간다.
류현진이지만 충분히 우리 타자들이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
지난해 29년의 한을 푼 주역들을 향한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LG 염경엽 감독이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시즌 개막전에서 류현진에 맞서 강공으로 밀고 나갈 것을 강조했다.
염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박해민(중견수)~홍창기(우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신민재(2루수)의 라인업을 들고나왔다.
지난해 한국시리즈(KS)에서 막강한 화력을 선보인 라인업과 거의 동일하다.
유일한 차이점은 1번 타자 홍창기, 2번 타자 박해민에서 1번 박해민, 2번 홍창기로 바뀐 것.
염 감독은 캠프부터 이를 계획했고 시범경기에 이어 개막전에서도 1번 박해민, 2번 홍창기로 간다.
이를 두고 염 감독은 “창기의 의견이 중요했다.
창기가 2번에 나와도 전혀 상관이 없다고 한다.
시범경기 때 잘 안 맞았는데 2번으로 나간 것은 상관이 없다는 입장”이라며 “창기가 2번으로 가면서 지난해보다 번트가 줄어들 것이다.
후반에 1점 승부라고 생각했을 때 외에는 상위 타선에서 번트는 확실히 줄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염 감독은 지난 18일 샌디에이고와 고척돔에서 맞붙은 것도 개막전을 치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
그는 “우리는 이미 개막전 분위기가 나는 경기를 치렀다.
오늘 다시 개막전을 하는 기분이 드는데 그래서 샌디에이고전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염 감독의 말대로 그날도 이날도 큰 주목을 받는 LG다.
타선이 특히 그렇다.
18일에는 샌디에이고 정예 선수들과 상대했다.
특히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가 매우 뛰어났다.
속구 평균 구속 시속 155㎞의 파워피처 딜런 시즈가 샌디에이고 선수로서 데뷔전을 치렀다.
LG는 오지환이 시즈를 상대로 홈런을 터뜨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은 12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류현진과 맞붙는다.
빅리그를 정복한 한국 최고 투수의 KBO리그 복귀 시즌 첫 경기를 치르는 LG다.
염 감독은 ‘상대가 류현진이기 때문에 1점 뽑는 데 집중하는 운영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우리의 기본적인 컬러는 공격적인 야구”라고 “초반은 번트 없이 간다.
류현진이지만 충분히 우리 타자들이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타자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과거 LG에는 악몽 같은 존재였던 류현진이다.
류현진은 2006년부터 2012년까지 LG를 상대로 통산 22승8패 평균자책점 2.36을 기록했다.
KBO리그 데뷔 첫 승과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17개) 모두 LG를 상대로 빼앗았다.
물론 당시와 지금의 LG는 아주 다르다.
12년 전과 지금 그대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선수도 오지환밖에 없다.
오지환 또한 12년 전과는 기량이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향상됐다.
한편의 잘 짜인 각본처럼 성사된 개막전 빅매치. 지난해 29년 한을 풀고 이날 경기에 앞서 통합우승 반지를 받는 LG가 돌아온 괴물에 맞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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