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 3GO] 우정힐스CC ‘한국 골프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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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문화가 서서히 바뀌고 있다.
개인 취미에서 가족 레저로 변하고 있는 시점이다.
골프는 이제 골퍼만의 즐거움이 아닌 가족과 함께하는 스포츠다.
이런 변화로 골프장만 좋다고 베스트가 아니다.
필드 컨디션에 먹거리와 볼거리가 있어야 한다.
골프로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한 ‘필드 3GO’ 골프장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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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GO= 천안 우정힐스CC는 한국을 대표하는 골프장이다.
한국 최초 정통 웨스턴 스타일의 코스로 유명하다.
1993년 5월 개장했다.
설계가는 페리 O. 다이(미국)다.
미국 골프매거진이 선정한 세계 100대 골프장 중 12개를 책임졌다.
우정힐스CC를 공사할 때 상주하면서 현장감독을 실시했다.


우정힐스CC는 ‘내셔널 타이틀’ 한국오픈과 함께했다.
한국오픈은 1958년 시작됐고, 2003년 격전지를 우정힐스CC로 옮겼다.
세계적인 스타들을 초청했다.
닉 팔도, 이언 폴터(이상 잉글랜드), 폴 로리(스코틀랜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레티프 구센(남아공), 존 댈리, 버바 왓슨, 앤서니 김,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 비제이 싱(피지), 대니 리(뉴질랜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이시카와 료(일본) 등이 우정힐스CC를 밟았다.
특히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는 2009, 2011, 2013년 세 차례 방한했다.


코스 내 12개의 연못이 있다.
16개 홀이 연못을 접하는 뛰어난 조경미다.
전략적인 연못 배치로 크로스 해저드가 가능하다.
매 홀 5∼8개의 티잉 그라운드가 있다.
매번 새로운 골프장에서 플레이를 하는 느낌이다.
완벽한 잔디관리로 페어웨이 및 그린 상태가 항상 최고 수준이다.
페어웨이는 중지다.
코스 조성 시 서울시립대학교 잔디연구소와 공동 연구해 토양 개량, 잔디 선택과 관리를 완벽하게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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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처 홀은 13번 홀(파3)이다.
국내 최초 아일랜드 그린을 설치했다.
‘골프의 신(神)’이 변덕을 부리는 땅이다.
볼이 풍덩 빠지는 느낌을 주는 ‘스플래시’라는 별칭이 붙은 홀이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더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열리는 TPC 소그래스의 17번 홀(파3)과 유사하다.
홀 주변을 휘감아 돌고 있는 바람을 잘 읽어야 한다.
이시카와는 2009년 1~3라운드 연속으로 티샷을 물에 빠뜨렸다.
그는 "매번 그린 중앙을 노렸는데 페이스 중앙에 맞히지 못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국적인 조경미가 돋보인다.
페어웨이의 마운드와 능선의 지평선을 조화시켜 중첩미를 강조했다.
15개의 타석, 280야드의 연습장을 보유하고 있다.
티 오프는 7분 간격이다.
막힘없는 원활한 플레이를 할 수 있다.
동시 300대 이상 주차가 가능하다.
5인승 전동 골프카를 사용한다.
회원의 핸디캡 관리가 철저하다.
매년 클럽 챔피언 대회를 개최한다.
접근성이 좋다.
서울톨게이트에서 40분이면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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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GO= 클럽하우스의 레스토랑에선 확실하게 대접을 받는 느낌이다.
지금껏 다른 클럽에서 맛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메뉴 개발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든 음식은 산지에서 바로 직송한 최상급 무공해 재료다.
레스토랑 구성원은 특급 호텔에서 다년간 근무한 지배인과 조리장, 정예 사원이다.
한 폭의 동양화 같은 코스를 바라보며 한식, 양식, 중식, 일식, 퓨전 요리 등을 즐길 수 있다.
혼잡한 귀경길을 위하여 다양한 종류의 도시락과 레스토랑에서 판매되고 있는 모든 메뉴를 포장할 수 있다.
클럽하우스에서는 다양한 예술 작품들과 우정힐스의 수상 내용도 볼 수 있다.


카이센동이 인기다.
해산물을 주재료로 한 일본식 덮밥이다.
성게, 새우, 연어알, 참치, 연어 등이 올라간다.
사골 우거지 해장국도 있다.
진하게 고아낸 사골육수에 부드러운 우거지를 넣어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맞는 음식이다.
쫄깃한 문어가 올려진 돌문어 콩나물 국밥, 들기름에 찐하게 뽑아낸 황태 육수가 일품인 황태 해장국도 있다.
요리류도 일품이다.
수육 보쌈&녹두전, 한우 아롱사태 전복 낙지찜도 보양식으로 제격이다.


스타트하우스에도 먹거리가 즐비하다.
고추닭튀김, 홍어전과 명태회 무침, 순대 모둠 수육, 망고 눈꽃 빙수, 자루 냉소바 등도 골퍼들이 찾는 음식이다.
스태미나 건강식과 음료를 제공하는 그늘집은 두 곳이다.
6번 홀과 14번 홀에 있다.
전 홀의 실수를 반성하고 새 홀의 공략을 연구할 수 있는 ‘쉼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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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GO= 우정힐스CC에는 한국오픈 기념관이 있다.
국내 골프장 안에 조성한 대회 기념 최초의 장소다.
1958년부터 시작된 한국오픈의 트로피는 물론, 우승 재킷과 선수들의 사인물품, ‘최고의 메이저’ 디오픈에 참가한 선수들의 디오픈 깃발 등 62년간의 대회 역사와 함께해온 사진과 영상이 있다.
기념관 내 키오스크에서는 연도별 대회 이슈, 스타플레이어, 하이라이트 영상 등을 볼 수 있다.


천안에는 다양한 관광지와 유적지, 문화재 등을 보다 편안하고 알차게 둘러볼 수 있는 시티투어가 있다.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간 주 4회 운영된다.
독립기념관, 유관순 열사 사적지, 이동녕 선생 생가, 각원사 등 정규 코스와 빵카달달코스(빵&카페투어), 품격있는 공연 관람코스 등이 있다.
이용료는 성인이 4000원이다.
20인 이상 단체는 50% 할인이다.



노우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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