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홈런 공동 1위’ KIA 황대인 “정말 준비 많이 했다” [SS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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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광주=황혜정 기자] 홈런 4개로 시범경기 홈런 공동 1위. 타율 0.368(19타수 7안타), OPS(출루율+장타율) 1.482.
KIA 내야수 황대인(29)의 시작이 좋다.
비록 시범경기지만, 물오른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다.
이 같은 활약에 KIA 심재학 단장과 이범호 감독도 “황대인의 타격감이 좋다”며 흡족한 미소를 띠었다.
황대인에게 지난 한 해는 고난의 시간이었다.
부상도 있었고, 타격 부진으로 60경기 출장, 타율 0.213(174타수 37안타)에 그쳤다.
시즌 종료 후엔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이 때문에 1군 스프링캠프에 참가하지 못하고 2군에서 후배들과 시즌을 준비했다.
2군 캠프에서 절치부심했다.
그 결과 2군 캠프 최우수선수(MVP)는 그의 몫이었다.
절치부심한 결과도 시범경기에서 다 보여줬다.
황대인은 두산 외국인 타자 호세 로하스와 함께 시범경기 홈런 1위에 올랐다.
1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전에서 4타수 3안타(1홈런) 5타점을 때려낸 황대인은 경기 후 “정말 준비를 많이 했다.
2군 캠프에서 기술 훈련보단 웨이트를 많이 했다.
훈련의 80%가 웨이트였다.
체중도 3~4㎏가 빠졌다.
그러다 보니 힘도 좋아졌고, 스윙할 때 자신감도 생겼다”며 미소 지었다.
2군에서 빠른 공을 보는 훈련도 많이 가져갔다고 했다.
황대인은 “2군에서 워낙 빠른 공을 많이 보고 왔더니, 지금 타석에 서면 공이 느려보인다”며 시범경기 활약 비결을 밝혔다.
지난해 타격감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자, 타격 자세만 5번은 바꿨다는 황대인은 “자꾸 공이 안 맞다 보니 타격 자세를 자꾸 바꿨는데, 더 안 좋아지는 지름길이 된 것 같다.
그래서 최희섭 타격 코치님과 대화를 통해 좋았을 때 자세로 돌아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2022년 14홈런을 때려냈을 당시 좋았을 때 자세로 돌아간 황대인은 1루수 경쟁을 하고 있다.
이우성, 변우혁 등이 경쟁자다.
현재는 이우성이 가장 앞서있다.
“경쟁이니 이겨야죠”라고 말한 황대인은 “솔직히 (이)우성이 형이 너무 열심히 하는 걸 봤다.
모든 부분에서 열심히 하는 형을 보고 나도 자극을 많이 받았다.
서로 좋은 시너지 효과가 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나 변수가 생겼다.
‘주포’ 나성범의 부상이다.
외야수 나성범의 부상으로 이범호 감독은 1루수로 내세우려 했던 이우성을 외야로 돌리고 그 자리를 현재 타격감이 좋은 황대인을 기용하려는 구상을 갖고 있다고 했다.
황대인이 좋은 활약을 보이며 굴러들어온 기회를 놓치지 않은 셈이다.
황대인은 “그 어느 때보다 설레는 시즌인 것 같다.
선수 구성이 너무 좋다.
그래서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시즌인 것 같다.
열심히 잘하겠다.
열심히 보단 잘하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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