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당구 최고의 별이 됐다. ..조재호·김가영, PBA 시상식서 나란히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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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을 받은 조재호가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PBA 제공 |
프로당구협회(PBA)가 개최한 ‘2023~2024시즌 프로당구 PBA 골든큐 시상식’에서 조재호와 김가영이 나란히 대상을 받았다.
이번 시즌 둘은 PBA와 LPBA를 대표하는 최고의 선수로 빛났다.
조재호는 시즌 7차 투어(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지난 17일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 월드챔피언십 2024’서도 정상에 오르며 우승상금 2억원을 획득, 총상금 3억1900만원으로 시즌 1위에 올랐다.
김가영 역시 5차투어(휴온스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LPBA 월드챔피언십 정상에 올라 우승상금 1억2005만원으로 시즌 랭킹 1위,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특히, 조재호는 지난 시즌 월드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이번 시즌 역시 월드챔피언에 오르며 2연속 대상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게 됐다.
대상 외에도 조재호는 팀 동료인 김현우와 함께 베스트 복식상, 베스트 단식상, ‘제비스코 상금랭킹’ 상금왕까지 4관왕을 달성했다.
조재호는 “기분 좋다.
무엇보다 4관왕에 놀랐다”면서 “감사히 받고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하겠다.
내년 목표는 월드챔피언십에서 한 번 더 우승하는 것으로 잡겠다.
정규 투어에서 빠르게 우승해 부담을 내려놓아야 한다”면서 “올 시즌도 투어 우승이 늦어져 조바심을 느꼈다가 하이원 대회서 우승하고 마음이 편해졌다”고 말했다.
대상을 받은 김가영이 소감을 전하고 있다. 사진=PBA 제공 |
김가영은 이번 시상식서 대상 외에 베스트 에버리지, 뱅크샷, ‘제비스코 상금랭킹’ 상금왕, 팀 리그 대상을 받았다.
이날 사회자로 나선 김가영의 활약은 시상식에서까지 이어졌다.
김가영은 수상 소감을 통해 “선수로서 이렇게 영광스러운 날이 또 있을까 싶다”면서 “개인 대상도 좋지만 혼자서는 해내지 못할 팀 리그 우승이 감동이고 영광이고 기적이었다.
정말 감사드리고, 내년에도 열심히 달리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시상식에서는 이번 시즌 개막전(경주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서 우승을 차지하며 강렬한 인상을 심은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와 월드챔피언십 준결승에 오른 한지은이 신인상을 받았다.
또 장가연은 영스타상을, 하비에르 팔라존은 김가영과 함께 뱅크샷상과 애버리지상 2관왕에 올랐다.
팀리그 여자 복식에서는 크라운해태의 백민주와 임정숙이, 혼합 복식서는 에스와이의 황득희와 이우경이 수상했다.
단식상 여자 부문은 김예은이 받았다.
베스트드레서 상은 ‘고리나’의 천으로 특색 있는 의상을 준비한 다비드 마르티네스와 파란 드레스를 입은 전애린이 수상했다.
이밖에 경기부문 공로상에는 방기송 특보와 임정완 경기위원장이 수상했고, 후원사 부문 공로상은 SY(에스와이)그룹이, 지자체 부문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수상했다.
최정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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