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에 시장가치 872억원, ‘미친 재능’ 야말이 존경하는 선수는 ‘오직 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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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포스트 메시’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은 리오넬 메시를 우상으로 여긴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가 19일 공개한 인터뷰에 따르면 야말은 자신의 우상, 받고 싶은 셔츠의 주인공, 그리고 함께 식사하고 싶은 선수로 메시를 꼽았다.
모든 질문의 답이 메시일 정도로 열광적인 애정을 드러낸 것이다.

야말은 스페인 출신의 2007년생 특급 유망주다.
바르셀로나 유스에서 성장했고, 만 16세에 불과한데 재능을 이미 크게 인정받아 1군에서 활약하고 있다.
지난시즌 프로 데뷔한 야말은 이번시즌에도 스페인 라리가에서 28경기에 출전해 4골6도움을 기록,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에 성공했다.
28경기 중 14경기에서는 주전으로 뛸 만큼 입지도 어느 정도 확보했다.

원래대로라면 17세 이하 대표팀에서 뛰어야 하는 야말은 이미 스페인 A대표팀에서 데뷔전까지 치렀다.
심지어 지난해 9월 16세57일의 나이에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렸다.
스페인 역대 대표팀 최연소 득점 기록이었다.
말 그대로 ‘미친 재능’의 소유자라는 사실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적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야말의 시장가치로 6000만유로(약 872억원)를 책정하고 있다.
전 세계 10대 선수 중에서는 2004년생으로 야말의 팀 동료인 가비(9000만유로)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동 나이대 선수 중에서는 압도적인 1위다.

메시를 존경하는 선수답게 야말은 플레이 스타일이 메시와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왼발잡이 공격수로 뛰어난 드리블, 돌파, 여기에 동료를 활용하는 영리한 플레이가 메시와 비슷하다.
주로 오른쪽에서 뛰지만 메시처럼 좌우, 중앙 등 공격의 모든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는 점도 야말에 ‘포스트 메시’ 수식어를 다는 근거가 된다.
키는 178㎝로 야말이 메시보다 크다.
체형은 다르지만 전체적으로 메시를 연상시키는 선수가 바로 야말이다.

메시도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며 세계 최고의 선수 반열에 올랐으니, 야말이 그를 좋아하는 것은 자연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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