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의 확률을 뚫었다. ..‘디펜딩 챔피언’ 우리은행, 챔피언 결정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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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여전히 강했다.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은 16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과의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 4차전에서 67-42로 승리,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최초의 기록을 썼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역사상 5전 3선승제 PO 1차전에서 패배한 팀이 2차전에 승리한 후 챔피언 결정전에 오른 경우는 우리은행이 처음이다.
우리은행에 앞서 2008~2009시즌 금호생명, 2010~2011시즌 삼성생명이 도전했으나 모두 1승 3패로 물러났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1차전의 패배를 만회하고 0%의 확률을 이겨냈다.

3전 2선승제까지 범위를 넓히면 38.9%의 확률을 이겨낸 셈이다.
1차전 패배 후 2차전에 승리한 경우는 모두 18번이 있었는데 그 중 챔프전에 오른 것은 모두 7번이다.
우리은행은 적은 확률을 뚫어냈다.

우리은행은 통산 16번째 챔프전에 진출했다.
더불어 통산 12번째로 챔프전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통합 우승에 이어 2년 연속 챔프전 우승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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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선수들이 챔피언 결정전 진출 후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WKBL 제공
삼성생명은 1차전 승리의 기운을 이어가지 못했다.
더불어 이번 PO 시리즈 내내 저조한 경기력으로 비판을 받았다.
삼성생명은 PO 4경기에서 평균 49.7득점에 그쳤다.
특히 홈에서 열린 3~차전에선 평균 40득점이라는 굴욕을 맛봤다.
한 자리 득점을 기록한 쿼터도 빈번하게 나왔다.

우리은행의 챔프전 상대는 ‘숙명의 라이벌’ KB국민은행이다.
국민은행은 하나원큐와의 PO 시리즈를 3승으로 끝내고 챔프전에 올랐다.

두 팀의 챔프전은 24일 청주체육관에서 5전 3선승제로 열린다.

최정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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