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르 1군에서 쓴다…도망가지 않는 투구 굉장히 좋다” 김태형 감독의 애정어린 진심 [SS대구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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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구=원성윤 기자] 고졸신인 전미르(19)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롯데 김태형 감독은 1군에서 쓰겠다고 공언했다.
고졸 신인 등장에 롯데 팬은 벌써부터 설렌다.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만난 롯데 김태형 감독은 전미르에 대해 “초반부터 본인이 자신있게 대결하러 들어가는 유형의 투수다.
굉장히 좋다”며 “본인이 자신감이 올라왔다”고 평가했다.
전미르는 지난 11일 두산전에 9회에 등판했다.
전미르는 이유찬 조수행에게 각각 내야안타와 중견수 앞 안타로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김대한 장승현 김재환을 나란히 삼진을 돌려세웠다.
인상적인 ‘KKK’였다.
김 감독은 “도망가지 않고 피칭하니 카운터가 유리하다.
그만큼 본인한테 확률이 높게 온다”며 “볼 카운트가 불리하면 스트라이크 잡으러 들어가다가 맞는 경우가 많다”며 전미르의 공격적인 피칭을 칭찬했다.
전미르는 이번시즌 중간계투로 쓰임이 예상된다.
시즌 상황에 따라 중간 계투를 넘어 선발까지도 갈 수 있다.
김 감독은 “상황에 따라 쓰다가 이제 뭔가 딱 됐다 싶으면 보직이 바뀔 수 있다”며 “아직은 조금 좀 편안한 상황이다.
그게 본인한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범경기를 치르고 있는 상황에선 딱 잘라 말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선발과 필승조, 추격조, 마무리까지 엔트리가 다 나온 상황이기 때문이다.
김 감독 말 한마디에 선수들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다.
김 감독은 “지금 투수 엔트리가 정말 빡빡하다.
다들 컨디션이 좋은 상태”라며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선발 엔트리가 문제다.
현재 김민석 한동희가 내복사근 부상으로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하는 상황이다.
주전 선수 두 명이 빠진 상황이라 고민이 깊을 수밖에 없다.
김 감독은 “당연히 아쉽다.
지금 정상으로 가도 빡빡한데 주전이 두 명 빠졌다”며 “(김)민석이는 돌아오겠지만 (한)동희는 군대(상무)까지 걸려 있어 사실 (한)동희는 어느정도 전력에서 제외시켜놓고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민석이 보던 좌익수는 고승민이, 3루수는 김민성 박승욱이 대체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고승민이 지금 타구속도나 파워면에서 좋다.
타석에서도 지금 결과가 그렇게 나오니까 자심감도 붙었다”고 평가했다.
김 감독은 “(3루는) 아직 결정된 게 없다.
투수 성향에 따라 (김)민성이가 3루에 들어가고 (박)승욱이가 빠질 수도 있다”며 “(김)민성이가 2,3루를 번갈아가며 들어갔다 나왔다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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