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열 끝…김하성, 9일 만에 호쾌한 2루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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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예열은 끝났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14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시범경기에 5번 및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3타수 1안타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 0.308(26타수 8안타)이다.
1홈런 5타점 4볼넷 6삼진 3도루 등도 곁들었다.

안타는 하나였지만 순도가 높았다.
1회 말이었다.
2사 1,3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상대 우완 선발투수 로스 스트리플리의 커브를 퍼올렸다.
좌선상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였다.
5일 시카고 컵스(2루타) 이후 9일 만에 나온 장타다.
김하성은 유릭슨 프로파르의 중전 적시타로 홈을 밟는 데까지 성공했다.

이날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한 박자 일찍 주전 야수들을 교체했다.
경기 후 서울시리즈를 위해 전세기를 타고 이동해야 하기 때문이다.
15일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적응 훈련과 평가전을 거쳐 20~201일 LA다저스와 메이저리그(MLB) 개막 2연전을 펼친다.


이혜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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