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마크 단’ 주민규vs‘브라질 골잡이’ 티아고…ACL 4강+클럽WC 출전 놓고 자존심 대결 [현장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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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울산=김용일 기자] 꿈에 그리던 A대표팀 태극마크를 단 스트라이커 주민규(울산HD)와 브라질 골잡이 티아고(전북 현대)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행 길목에서 격돌한다.
울산과 전북은 12일 오후 7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킥오프하는 2023~2024시즌 ACL 8강 2차전에서 맞붙는다.
지난 1차전에서 1-1로 비긴 양 팀은 이날 끝장 대결을 벌인다.
클럽월드컵 출전권이 걸려 더욱더 관심을 끈다.
32개팀 체제로 확장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AFC엔 4장이 배정됐다.
2021년과 2022년 ACL을 제패한 알 힐랄(사우디)과 우라와 레즈(일본)가 2장을 이미 챙겼다.
남은 2장은 이번시즌 ACL 우승 팀, 그리고 4년간 ACL 성적을 바탕으로 ‘연맹 랭킹’에서 가장 높은 팀에 주어진다.
이미 월드컵 티켓을 손에 넣은 알 힐랄이 랭킹 1위에 매겨진 가운데 전북이 80점으로 2위, 울산이 72점으로 3위다.
ACL에서 이긴 팀엔 3점, 비긴 팀엔 1점이 주어진다.
또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면 3점을 추가로 받는다.
전북은 4강에 오르면 월드컵 티켓을 확보한다.
울산은 4강에 오른 뒤 1승을 더 챙겨야 전북을 넘어설 수 있다.
울산 홍명보 감독은 3월 태국과 월드컵 2차 예선 2연전에 나서는 국가대표팀 명단에 합류한 주민규를 원톱으로 내세웠다.
루빅손과 아타루, 엄원상과 공격 사각 편대를 이룬다.
중원은 고승범과 이규성이 서고 포백은 역시 생애 첫 A대표 태극마크를 단 이명재를 비롯해 김영권, 황석호, 설영우가 지킨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낀다.
전북 단 페트레스쿠 감독은 티아고를 최전방에 뒀고 문선민~송민규~이동준을 공격진에 뒀다.
맹성웅과 이수빈이 중원을 지키고, 김진수~박진섭~홍정호~김태환이 포백 요원으로 출격한다.
골문은 김정훈이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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