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ACL서 더 못 본다, 알 나스르 8강서 탈락…승부차기 3명 실축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아시아 무대에서 퇴장했다.

호날두가 뛰는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는 12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 아왈 파크에서 열린 알 아인(아랍에미리트)과의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8강 2차전 결과에 따라 탈락했다.

알 나스르는 지난 1차전서 0-1 패했다.
2차전에서는 3-2로 앞서 두 경기 합계 3-3 균형을 맞췄다.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알 나스르는 술탄 알 샴시에 실점했으나 종료 2분 전 호날두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패배를 면했다.

생명 연장 기간은 오래 가지 않았다.
승부차기에서 알 나스르는 무려 세 명이 실축했다.
알 아인 선수 3명이 모두 성공시킨 것과 달리 1번 키커인 마르첼로 브로조비치, 2번 키커인 알렉스 탈레스가 득점에 실패했다.
3번 키커 호날두가 득점했으나 4번 주자로 나선 오타비우가 실축하며 알 나스르의 패배로 8강전이 마무리됐다.

알 나스르는 극적으로 4강 진출을 노렸으나 승부차기에서 1-3으로 패하면서 4강 진출의 문턱에서 좌절했다.

알 나스르의 탈락으로 호날두를 ACL에서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호날두는 이번 ACL에서 6골을 기록하며 알 나스르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2차전에서도 페널티킥 득점을 통해 팀을 구했지만, 더 이상의 기적은 없었다.

알 아인이 가장 먼저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서아시아 나머지 한자리를 놓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과 알 이티하드가 싸운다.
1차전에서는 알 힐랄이 2-0 승리했다.

동아시아에서는 울산HD와 전북 현대, 산둥 타이산(중국)과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가 2차전을 기다리고 있다.
1차전에서는 울산과 전북이 1-1 비겼고, 요코하마가 산둥을 2-1로 이겼다.
근소한 차이라 2차전 결과에 따라 웃는 팀이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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