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김태형 감독, 친정팀 두산에 시범경기 첫 패배…9회 등판한 전미르 인상적인 ‘K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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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롯데 김태형 감독(57)이 시범경기 처음으로 패배했다.
상대는 친정팀 두산이었다.
롯데는 1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시범경기 롯데전에서 타선 침묵 속에 0-3으로 패배했다.
두산은 시범경기 3전 전승을 이어갔다.
롯데는 SSG 시범경기 개막 연승을 더 이어가진 못했다.
롯데는 선발 애런 윌커슨(35)을 앞세웠다.
윌커슨은 1회초 라모스에게 안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2회초에는 김재환에게 2루타, 강승호에게 내야안타를 맞았다.
이후 허경민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김재환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0-1로 달아났다.
3회초에는 박준영에게 비거리 115m 솔로 홈런을 맞았다.
점수는 0-2. 4회초에는 땅볼과 플라이로 마무리하며 윌커슨은 마운드를 내려갔다.
5회부터는 박진형이 나왔다.
투아웃을 잡은 뒤 정수빈에게 3루타를 맞으며 한 점을 더 내줬다.
점수는 0-3. 이후 6~8회초에 등판한 김도규~박진~임준섭~진해수가 두산 타선을 틀어막으며 더 이상 실점은 없었다.
9회에는 고졸신인 전미르(19)가 등판했다.
김 감독이 기대하는 신인이다.
앞서 구승민이 내야안타로 노아웃 주자 1루 상황에서 등판했다.
전미르는 이유찬과 조수행에게 각각 내야안타와 중견수 앞 안타를 맞았으나, 김대한 장승현 김재환을 나란히 삼진을 잡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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