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탁구 신성’ 유예린, 조언래 코치와 호흡 ‘쑥쑥’ 큰다. ..U-17, U-19부 연속 우승 [WTT 유스 컨텐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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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한국 탁구 15세 ‘신성’ 유예린(15·화성도시공사).
한국 탁구 레전드 유남규 한국거래소 감독의 외동딸이기도 한 그가 2주 연속 WTT(월드테이블테니스) 유스 컨텐더(Youth contender) 대회 우승을 일궈내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초 중학교 졸업 뒤 화성도시공사 청소년 탁구팀에 입단한 그는 지난해까지 신유빈을 지도했던 조언래 코치를 영입해 탁구 기술을 업그레이드시키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예린은 2일(현지시간) 알제리 라쿠폴 알제 아레나에서 열린 ‘2024 WTT 유스 컨텐더 알제리’ 19세 이하(U-19) 여자단식 결승에서 홍콩의 웡호이팅한테 게임스코어 3-1(8-11, 11-9, 14-12, 11-6)로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앞서 유예린은 지난 22~26일 열린 ‘WTT 유스 컨텐더 튀니지’ 17세 이하(U-17) 여자단식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유예린은 자신의 연령대인 U-15 대회를 넘는 두 대회 잇단 정상으로 차세대 한국 여자탁구를 이끌 유망주임을 거듭 확인시켜줬다.
경기 뒤 그의 부친 유남규 감독은 “2개 대회를 치른다고 체력소모가 많았는데 예린이가 정신력으로 이겨냈다.
이번 대회를 보니 많이 성숙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본인은 경기 내용에 만족은 못하지만, 과거에는 역전패도 많이 당했는데 최근에는 계속 역전승을 많이 거두고 있다.
연습때 노력한 것이 나와서 앞으로도 자신감이 붙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유예린은 김가온(포항두호고3)과 호흡을 맞춰 U-19 혼합복식에서도 2주 연속 준우승했다.
김가온은 이날 U-19 남자단식 결승에서 인도의 자시 모드를 3-1(11-3, 11-6, 9-11, 12-10)로 제치고 우승했다.
유남규 감독은 김가온에 대해 내년 한국거래소에 입단할 유망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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