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단독 4위 점프…‘봄배구’ 희망 불씨 살렸다

삼성화재 선수들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KOVO 제공

삼성화재 에디가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KOVO 제공

삼성화재가 ‘봄배구’의 희망을 이어간다.

삼성화재는 3일 안산 상록수 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9 27-25 16-25 25-20)로 이겼다.

2연패를 끊어낸 삼성화재(18승15패 승점 48)는 단독 4위로 올라섰다.
3위 OK금융그룹(18승15패 승점 52)과는 승점 4차다.

V-리그에선 3위와 4위의 승점이 3점 이내일 때만 준플레이오프가 열린다.

악재를 이겨냈다.
앞서 삼성화재는 주전 세터 노재욱이 오른쪽 무릎 부상을 당해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자리를 신인 이재현이 메꾸며 팀을 살려냈다.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배포 있는 경기력, 강력한 서브 공격으로 김상우 감독도 흐뭇하게 만들었다.

아시아 쿼터 외인 에디의 활약도 눈부셨다.
이날 에디는 공격성공률 57.89%로 25점을 올렸다.
요스바니는 서브 에이스 6개를 포함해 21점을 지원했다.
김준우, 김정호가 각 11점, 10점을 기록했다.

특히 삼성화재는 서브에서 12-5로 OK금융그룹을 압도했다.

한편 OK금융그룹 레오는 블로킹 2개, 서브 에이스 3개 등 25점을 책임졌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기엔 역부족이었다.
OK금융그룹은 20-23에서 연달아 범실을 저지르며 결국 무릎을 꿇었다.

주형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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