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밥 존스 어워드’ 수상…스포츠맨십까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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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가 ‘밥 존스 어워드’를 수상했다.
AP/뉴시스
역시 ‘골프 황제’다.


타이거 우즈가 미국골프협회(USGA) ‘밥 존스 어워드’를 수상했다.

3일 USGA는 올해의 밥 존스 어워드 수상자로 우즈를 선정했다.
밥 존스 어워드는 USGA가 한 해 동안 스포츠맨십을 발휘한 선수에게 부여하는 최고 권위의 상이다.

1920년대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를 주름 잡으며 골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보비 존스(1971년 사망)를 기리기 위해 1955년 제정됐다.

이 상을 처음 받은 우즈는 골프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우즈는 USGA를 통해 “존스의 이름이 새겨진 상을 받았다”며 “나보다 먼저 이 상을 받은 많은 분들과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이크 완 USGA 대표 이사는 “이 상은 경기력뿐만 아니라 골프의 이미지를 바꾸고 골프의 성장에 기여한 사람의 영향력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즈에 앞서 아놀드 파머(1971년), 잭 니클라우스(1975년), 벤 호건(1976년) 등 전설적인 선수들이 밥 존스 어워드를 품에 안았다.
2008년에는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이 상을 거머쥐었다.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박세리가 2020년에 수상했다.
2012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이후 8년 만에 여자 선수가 이 상을 받았다.

주형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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